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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아픈, 미친 사람들의 광장: 약자생존

다른몸들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300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80명)1,110,300
  • 참여기부 (4,220명)423,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다른몸들

프로젝트팀

'다른몸들'은 질병권이 보장되고, n개의 다른 몸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지향하며 형식에 갇히지 않는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중시합니다. 질병, 젠더, 장애, 민족, 계급, 인종 차별 등의 문제를 교차적으로 고민하며 느리게 변혁을 만들어 갑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좋지만, 내 옆의 자폐인은 싫어?!

"쟤는 좀 자폐아 같아" "너 약 먹을 때 지난 거 아냐?" 비하와 조롱의 의미로 정신적 장애나 질병을 가져다 쓰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자폐스펙트럼을 포함해 정신적 질병과 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은 여전히 공고합니다.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과 자살률은 두드러지게 높지만, 일상 속에서 여러 정신적 질병을 겪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숨겨져 있곤 합니다.

[다른몸들] 질병서클 '질병과 함께 춤을' /사진-혜영

[다른몸들] 질병서클 '질병과 함께 춤을' /사진-혜영

이런 현실은 단지 몇몇 개인들의 무지나 경솔함 때문이 아닙니다. '정상인'이라는 편협한 틀을 만들고 그 바깥의 다채로운 존재들을 체계적으로 배제해 온, 그리고 돈벌이에 '잘 기능하는' 사람만 가치있게 여겨 온 사회의 문제입니다. 정신적 질병과 장애에 대한 차별은 또한 다른 차별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우울증 유병률은 여성과 성소수자에게 더 높게 나타납니다.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라는 말은 페미니스트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중적 낙인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밀려난 위치에서, 중첩된 차별을 겪는 위치에서 무엇이 보이는지를 세상에 알려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몸들〕×〔신경다양성 지지모임 세바다〕×〔한국여성민우회〕가 한 곳에 모였습니다!

적자생존을 넘어 '약자생존'을 꿈꿔보자!

우리는 사회에 적응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세상을 비틀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강자생존'의 세상을 넘어, 약한 사람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약자 생존'의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세상에서 옆으로 밀쳐진 '비정상'적인 시민들과 함께 9월 24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유쾌한 목소리를 높여봅니다. 이번 행사에 우리는 이런 마음을 담습니다. - 정신적 질병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낙인에 저항합니다. - 남들의 시선에 따라 대상화되는 방식이 아닌, 우리가 직접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광장과 거리에 펼쳐냅니다. -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조건의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해방적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 여성, 퀴어, 아픈 몸, 장애인, 몸이 약한 사람들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차별을 겪으며 정상성 중심의 사회에 반대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 n개의 다른 몸이 존중되는 세상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변화를 만듭니다.

[한국여성민우회] 회원소모임 페미정신

[한국여성민우회] 회원소모임 페미정신

시민들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약자생존> 사전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저항적 질병 서사〉 워크숍 질병은 개인의 건강관리 실패라는 주류적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회적 차별, 빈곤, 과로 및 생태계 오염 등의 결과로써 질병의 발생과 치료 맥락을 재해석하는 워크숍입니다. 9월 3일 조한진희 작가와 시민들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결과물 일부를 9월 24일 본 행사에서 발표합니다. 〈나만의 정체성 사전 쓰기〉 각자의 정체성에 대해서 자기만의 언어로 새롭게 써보는 사전 입니다. 정신병자, 퀴어, 경단녀, 비정규직 노동자 등 자신을 설명하는 단어를 하나 선택하세요. 그리고 나만의 언어로 그 단어를 다시 정의해 보세요. 아래 링크를 눌러서 여러분의 정체성 사전을 적어주세요! https://tuney.kr/QUzMqJ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일상에서 나를 '미치게'하는 순간을 포착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나를 미치게 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젠더 퀴어 인데 성별 이분법 화장실 앞에서 미칠 것 같거나, 워킹맘 인데 독박 돌봄 때문에 돌아 버릴 것 같거나, 비정규직 파견 노동자인데 본사 직원의 갑질 때문에 킹 받았던 순간 같은 장면 말이예요. 그 순간에 대해서 떠올려 보고, 아래 링크를 눌러서 여러분의 사연을 적어 주세요! https://tuney.kr/QVUZum

우리의 이상함이 우리의 힘입니다

우리의 이상함이 우리의 힘입니다

다양하고 신나는 목소리가 흘러 넘치는 <약자생존> 전시와 행진을 소개합니다!

# 9월 24일 본 행사 추모와 헌사의 스레드 〈내가 사랑한 ‘미친년’들에게〉 사회가 ‘정상’이라고 규정한 틀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단 이유로 ‘미친년’이라는 멸칭의 대상이 된 존재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살았던 존재들에 대해 추모와 헌사를 전하며 내가 사랑한 ‘미친년’들에게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전시 및 발언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사회의 모순이나 부정의한 현실은 개인을 '미치게' 만듭니다. 우리를 미치게 하는 순간을 발견하고 전시해 봄으로서, 구조적 현실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일그러 뜨리는지 살펴봅니다. 시민들이 전해준 사연을 모아서 전시하고, 발언합니다. 전시 〈약 헤는 날〉 참여자가 선택한 각양각색의 약 모형을 전시하여 약물 복용에 대한 통념들을 거부하고, 약물 복용 행위의 의미를 주체적으로 재정의합니다. 전시 〈나만의 정체성 사전〉 전시를 통해 '비정상'으로 밀쳐진 이들의 다양한 삶의 결을 드러내며, 나의 정체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며 자긍심을 확장해 봅니다. 다양한 시민들이 보내준 내용을 전시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누운 자들의 손바느질 공간〉 아프거나 피곤해서 쉴 때 입었던 각자의 헌 옷들을 바느질로 연결하며 아픈 몸으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연결된 옷들을 들고 함께 행진 합니다. 〈약자 생존〉 무대 행사 및 행진 '비정상'이라고 밀쳐신 다양한 시민 발언을 중심으로 무대 행사를 진행 합니다 .이후 꽃과 꽃무늬, 바람개비, 리본, 헌 옷과 피켓이 어우러진 느릿느릿한 행진으로 다양한 몸과 리듬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을 드러내고 사회적 변화를 촉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기사 연재 더 많은 시민들과 우리의 문제의식을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8월-9월 걸쳐 기획단에서 기사를 연재합니다. :: 9월 24일(토)2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만나요!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약자들이 만드는 광란의 페스티벌 '약자생존', 약한자가 강해지지 않아도 온전히 평등한 사회를 향해!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다른몸들
  • 모금기간2022. 08. 10 ~ 2022. 09. 15
  • 사업기간2022. 09. 23 ~ 2022. 10. 04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홍보물 디자인 및 인쇄비(대형 현수막, 배너, 손피켓 등)1,100,000
  • 전시 구조물 400,000
  • 문구류33,700
목표 금액1,53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