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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영어는 세계 공용어로 전 세계 학생들이 공부해야 하는 큰 숙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영어 수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요. 현재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처음으로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나이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그런데 모든 학생이 딱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를 접하게 될까요? 최근 사교육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영유아까지도 영어 학습지, 학원, e-러닝 등과 같은 영어 수업의 인기가 커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한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거죠. 많은 아이가 영어를 빠르게 접해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곳에서 소외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어떨까요?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 교육받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유창하게 외국어를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외국어에 흥미를 느낄 기회만큼은 공평하게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게임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배워볼까?

국제청년센터에서는 부천에서 7개의 지역아동센터, 서울에서 7개의 지역아동센터, 부산에서 5개의 지역아동센터, 총 19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게임으로 배우는 언어 교실’을 개최했고, 이 언어 교실에서 배우는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로 해외 한인 유학생, 국내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총 74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주었어요. 언어 교실에서 실행하는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로,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으로 아직 심화 영어, 중국어를 알려주기에는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우리가 언어 교실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떠올리며 “ 아이들이 외국어에 흥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게임’을 이용하자!”라고 생각했어요.

안녕! 친하게 지내자

언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과 친해지고 게임의 규칙을 알려주기 위해 모둠별 스티커 적립방식이나 달란트를 이용하여 상품을 주는 방식을 택했어요. 서로 자기소개를 한 뒤 다 같이 지킬 수 있는 수업 규칙을 정하고 영어 인사말, 자기소개 등의 표현을 배웠어요. 배운 영어 표현을 이용하여 아이엠 그라운드, 뭉쳐야 산다 게임, 물건 찾기, 언어 골든벨, 노래 따라 부르기, 언어로 경매 활동 진행하기, 빙고 게임, Who am I 게임, 라이어 게임, 메모리 게임, 다섯 고개 게임(직업) 등 아이들이 외국어와 친숙해지기 위한 몇십 개의 많은 게임을 진행했어요. 언어 교실 프로그램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회씩, 총 4번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사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아주 작은 한 걸음

우리 국제청년센터에서 언어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건 2021년인 작년부터예요. 우리나라의 입시경쟁과 교육열이 심해질수록 사교육의 연령대는 낮아져 가고 그 사교육에서 소외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거예요. 모든 일에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고 우리 국제청년센터는 어두운 부분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