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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10명 중 7명은 점자 해독의 어려움이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국제청년센터입니다. 여러분은 ‘독서권’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비장애인에게는 익숙지 않은 ‘독서권’, 바로 책을 읽을 권리입니다. 2021년 8월 기준으로 현재 대한민국에는 252,324명의 시각장애인이 존재합니다. 매일 수많은 정보와 매체 속에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시각장애인은 유독 이 정보의 수혜로부터 소외되어 있습니다.

봉사자 모집 포스터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모두 읽을 줄 안다는 편견

시중에 점자책과 오디오북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는 온전한 독서권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70.4%가 점자를 해독하지 못합니다. 점자는 학습하는 것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뿐더러 시각장애 인구의 86.4%가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애를 얻은 경우이기에 점자를 학습하는 것은 더욱 더딥니다. 또한,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장애를 얻은 경우 손끝의 감각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점자책의 경우 1권을 제작하는 데에만 2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중에 제공되는 책의 수도 많지 않습니다. 현재 국공립 도서관에 납품되는 오디오북 또한 권당 가격은 약 30~40만 원입니다. 오디오북 자체의 가격도 비싸지만 50회 플레이 후에는 재구매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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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독서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노력의 출발

이에 따라, 국제청년센터는 1차로 58여 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총 18권의 고전 인문 번역을 완료했고 2차로 현재 38명의 대학생 봉사자의 참여로 총 16권의 책을 번역 중에 있습니다. 해당 작품 번역 완료에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오디오북 제작 계획이 있으며 이미 번역 완료된 1차의 18권의 작품은 5명의 대학생 성우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시각장애인분들께 온전한 고전을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시중에 완역본이 많지 않고 오디오북으로 완역본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저희는 고전의 느낌을 더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오로지 완역본만을 제공합니다. 양질의 완역본 고전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번역 교육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저희는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필요한 교육의 기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등한 미래 제공의 가치를 위해 함께 동참해주세요!

우리는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갑니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단편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고전을 읽고 반추하는 연습을 통해 현재뿐 아니라 과거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국제청년센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고전 인문 오디오북을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와 다양한 사고방식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창의력의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동등한 미래 제공의 가치를 위해 가는 길에 함께 동참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