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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청년' '돌보는 청년', 잘 아플 권리를 향하여!

다른몸들
목표 금액2,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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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몸들'은 질병권이 보장되고, n개의 다른 몸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지향하며 형식에 갇히지 않는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중시합니다. 질병, 젠더, 장애, 민족, 계급, 인종 차별 등의 문제를 교차적으로 고민하며 느리게 변혁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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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다른몸들2022. 05. 26
'아픈 청년' '돌봄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볼까요?

사회는 '청년'이라는 단어를 뜨겁게 소비하지만, 아프거나 돌보는 청년들은 자주 지워져 왔습니다. 청년기를 질병 혹은 돌봄과 함께 보내야 할 때, 안타까움이나 동정의 시선을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픈 청년으로 살아가는 경험을 듣고, 아픈 게 곧바로 불행이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돌봄 청년의 경험을 듣고, 가족에게 병간호 책임을 독박시키는 사회를 비판하는 일입니다. 이 사회가 구성한 '정상성'에 대한 물음과 사회적 지원 및 시스템입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아픈 청년, 돌봄 청년들과 3시간 동안 뜨거운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일부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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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청년들의 목소리

"아빠와 만나는 것이 놀러 가는 일이었다가, 외롭지 않게 하러 가는 일이었다가, 밥을 차려주러 가는 일이었다가, 시간이 갈수록 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은 살아있는지를 확인하러 가는 길이었다" _이수경(4년간 가족 간병 경험) "비출산이 어쩌면 호기로운 외침인건가 싶어 아찔했습니다. 당장 저 같은 손주가 없을 확률이 높은 저의 부모가, 가족 병간호에 기댈 수 없는 아흔의 저를 상상하니 두려워졌습니다." _윤이지(‘아흔 살 슈퍼우먼을 지키는 중입니다’ 저자) "영 케어러에 대한 논의는 인구 집단이나 취약계층을 호명하는 것을 넘어서 모두의 미래를 논의하는 바탕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_조기현('아빠의 아빠가 됐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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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청년들의 목소리

"자기 몸에 대해 계속 질문받고, 부정당하는 일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는 것과 같은데, 이런 상황은 실제로 아픈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잔인하다."_ 안희제('난치의 상상력' 저자) "건강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들과 현란한 기술들 틈에서, 비표준적인 우리의 몸과 삶에 동료 시민들이 함께 고민해주길 기다릴 것이다." _박은영(뇌 병변 장애 여성/다른 몸들) 여전히 장애가 있을 뿐 나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싶은 욕구와도 늘 싸우고 있다. 아직 아픈 사람의 이미지와 결합한 부정적인 편견들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_문영민(장애 예술 및 장애인 건강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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