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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이 시급한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위한 음악회

한국에 살고 있는 몽골인 부부의 아들 ‘아난드’는 얼마 전 선천적 심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 즉, 심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살 수는 없고 수술이 시급하지만 약 1,000만원의 수술비를 마련하기는 이들에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용직에 종사하던 부부의 직장도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몽골로 가는 비행편도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몽골에서는 이 심장병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아난드'의 가족은 절망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난드 (생후 5개월)

아난드의 가족에게 찾아온 희망: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난드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마음을 모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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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참 필하모닉 단장 (임형섭), 아난드, 아난드의 부모님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사회와 역사의 아픔에 공감하는 음악인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2년 전 제주 4.3 사건 추념 음악회에서 만난 연주자들이 주축 되어 정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는데, 정기 연주회만큼은 자선 연주회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은 단체이지요. 기부처는 단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민주적으로 정한다고 합니다. 정기연주회를 위해서는 지휘자를 비롯한 연주자 모두 출연료를 기부하는 의미에서 노개런티로 연주합니다. 그리고 모든 티켓 수익을 '전액' 기부합니다. 지난 여름의 첫 정기연주회를 통해서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500만원을 모아 기부했다고합니다. 이미 4명의 시각장애인이 전달된 기금으로 밝은 빛을 되찾았고, 기금 소진 때까지 10여명의 수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감동적인 소식이죠.

11월 15일 (일) 7시, 성남아트센터 - 참 필하모닉 <어린이 심장수술 기금마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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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필하모닉 <어린이 심장수술 기금마련 음악회>

소프라노 오미선

지휘자 임형섭

참 필하모닉은 11월 15일에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난드를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오미선님께서 함께 해주신다고 합니다. 좋은 뜻을 위해 뭉친 참 필하모닉과 이번 연주회의 좋은 취지에 크게 공감하여, 소프라노 오미선님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대에 서신다고 해요. 벌써부터 멋진 음악회가 될 거 같은 느낌이...!!

수술 기금 마련은 티켓 판매로, 마음 보내기도 가능!

1,000만원에 달하는 아난드의 심장수술 비용은 그 누구에게도 큰 비용입니다. 이 비용은 어떻게 모이는걸까요? 앞서 설명 드린대로, 모든 '티켓 수익' 100% 아난드의 수술 비용으로 전달됩니다. 많은 분들이 티켓을 구매하여 음악회에 참석해주셔야만 이뤄질 수 있는 일이죠. 음악회에 참석이 어렵지만 기금마련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마음 보내기'석도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착석이 불가한 자리를 기부좌석으로 판매하는거죠. 참 좋은 아이디어죠?

<마음보내기> 석

음악회에 들어가는 비용

참 필하모닉 연주회의 무대에 서는 그 어느 누구도 금전적인 댓가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금마련 음악회를 여는데에 최소한의 비용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합니다. 악보 제작 및 홍보물 제작, 악기 대여 및 운반, 공연장 및 연습실 대관 등등. 꼭 필요한 비용이죠. 홍보와 음악회 준비가 원활해야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오실 수 있고, 수술 기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관객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서 연주자들이 열심히 악보도 준비하고 연습도 한다는거죠. 이 '최소 비용'을 위해서 많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음악회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건 참 필하모닉에게 꿈만 같은 일입니다. 관객분들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티켓 구매와 작은 기부를 통해 한 생명을 살리고, 좋은 음악을 들으실 수 있다는게 감동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음악회가 갖는 의미에 부합하도록, 참 필하모닉은 좋은 음악을 관객분들에게 들려 드리기 위해 밤낮 없이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많은 응원, 댓글, 공유 그리고 기부 부탁드립니다. 음악회도 많이 와주실꺼죠? :-)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참 필하모닉'을 검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