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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교육의 기회로 학업 능력 격차 심화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중의 하나가 영어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하다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아이들과 더욱 학업 편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에는 언어교실을 대학생과 유학생 열어왔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서울, 부천, 인천, 용인 등 1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코로나 때문에 더욱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냈습니다. 언어교실의 목적은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기 위함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역아동센터 봉사자들이 부족하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언어교실을 많이 신청하였으나 모두 언어교실을 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만 하던 언어교실을 이제 겨울방학에도 하려고 합니다.

2020 여름방학 언어교실

대학생 봉사자도 성장하게 하는 언어교실

지난 여름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도 귀국을 많이 하여 어느 때보다 많이 멘토로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어 교실이 신설되어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57명이 되는 멘토 중 한 명도 중도 포기자 없이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모두 지켜 주었습니다. 대학생 봉사자 1. : 교육 봉사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팀원들과 기획하고 준비한 교육 봉사는 처음이었다. 내가 준비한 활동이니 더 책임감이 생겼고,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잘 따라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다.. 의미있는 방학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며, 중국어 슬럼프가 왔는데 열심히 하는 학생들 덕에 건강하게 이겨냈다. 봉사란 대가 없이 베푸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덕분에 나도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대학생 봉사자 2 : 처음에는 아이들이 우리가 알려주는 중국어와 활동들을 재밌어 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5주동안 모든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매우 고마웠다. 그리고 단순히 일방적으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게임, 퀴즈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직접 수업에 참여하고 이끄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5주동안 수업과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면서 나 또한 중국어에 대한 흥미가 보다 더 높아졌다.이번 언어교실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이 중국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이렇듯 청년에게 기부하시면 어린이를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에겐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어린이의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언어교실이 진행 됩니다.

2020 여름방학 언어교실 마치고 (보람지역아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