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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에 대한 오해

처음 유학생 비영리단체를 만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세상에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굳이 유학생 단체를 만들었느냐라는 질문이였습니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하필 유학생 단체에 기부를 해달라고 하는지를 묻곤 합니다.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유학을 할 수 있는 나라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더 많고 학비의 부담이 우리나라보다 적은 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유학생은 부자라는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인식은 유학생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고 사회적으로 유학생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게 하여 유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식 속에 유학생들은 부자이기 때문에, 그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간 유학이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이 필요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공익 활동하는 유학생

민간 외교의 거점, 한인 학생회의 고충과 노력

2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유학생회가 있는가 하면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주요 대학마다 한인학생회가 있습니다. 학생회에서는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인학생회 임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부족하여 임원진을 꾸리기도 힘들고 유학생들이 학생회 참여가 저조하고, 유학생을 위해 어떠한 새로운 사업을 할지도 고민이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세계 각 대학에 있는 한국유학생회는 민간 외교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 각지의 한인학생회의 역할이 유학생의 친목과 교류만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과 각 학생회간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19년 국회에서 세계 각지의 한인학생회 대표들이 모이는 국제청년포럼을 개최하였고 오는 7월에는 세계 한인학생회 리더십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에서 세계 각지에 있는 한인학생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공동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가 모색될 것입니다. 다른 국가,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해외 한인학생회 대표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학생회가 가지고 있는 고충을 나누고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학생회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려 합니다.

2016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워크숍(국대 대학생)

유학생도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며 미래입니다.

중국의 한 지도자는 중국에서 국비로 보낸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 귀국하지 않는 문제를 보고 받고 유학생 국비지원을 줄이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지원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중국 국토 안에 있을 때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 있던지 중국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수십년 전 지도자의 판단은 지금의 중국을 있게 하였습니다. 유학생을 위한 정책지원과 관심 부족을 탓하기 보다는 유학생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유학생의 재능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사용하여 우리 나라의 자산이며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학생 또한 우리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청년이며 유학생의 도전과 노력에 많은 응원 바랍니다, 국내 대학생을 위한 각종 강연, 워크숍, 봉사 프로그램, 공익활동 등은 외부 기관의 청년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그 자금을 이용하여 왔으나 유학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부득이 모금함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기부해 주신 자금은 행사장 대관료와 재능기부로 강연이 어려운 전문가를 초빙하는데 사용하며 식비는 참가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국제청년센터에 보내 주신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국제청년센터는 청년들이 "Love the Difference." 어떤 나라, 부모에게서 태어날 것인지를 선택하지 못하여 존재하는 그 '다름'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