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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 부동의 1위는 영어

‘대한민국은 영어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조기교육과 입시, 취업과 승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 교육통계 기준으로 연간 18조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사교육 시장에서 영어가 5조원을 차지해 부동의 1위 입니다.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50%이상이 영어입니다. IT가 발전할수록 영어의 사용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세계적 인기도 영어의 위상을 한껏 높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2억 명이 넘고 영어로 읽고 쓰기에 불편함이 없으면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나라의 ‘페친(페이스북 친구)’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직원의 영어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갈수록 커지는 영어 사교육 시장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 영어

그만큼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중의 하나가 영어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하다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아이들과 더욱 학업 편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청년센터는 해외 한국 유학생, 국내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생 등 언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재능기부자 모집에 한달 동안 15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 언어적 재능을 활용하여 하고 있는 봉사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비영리단체의 국제교류를 돕기 위해 홍보물, 보고서 등 각종 자료와 정보를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오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매년 여름방학때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게임으로 배우는 언어교실'로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꿈을 갖게 하는 언어교실

한 지역아동센터에 5주동안 2시간씩 10시간 '게임으로 배우는 언어교실'을 운영합니다. 문법 보다는 어렵고 두렵게만 느껴지는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과 언어습득의 중요성을 대학생 언니, 오빠, 형의 목소리로 전해 주는 것이 언어교실의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4명이 한팀이 되어 신청한 지역아동센터 배치되면 지역아동센터 사전 답사로 아이들이 몇명인지, 학년이 어떻게 되는지, 교육 환경과 언어적 수준 등을 파악하고 10시간 동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매년 해오던 프로그램이라 이전에 했던 프로그램 노하우도 살리고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장난 심한 아이들과도 친해져서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조금씩 변해 가는 어린이들과도 정이 들어 마지막회는 늘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작년 5월 부산에 국제청년센터가 새로 세워져 부산 어린이들과 언어교실을 넓혀 나갔고 올해는 서울 뿐만아니라 부천, 인천, 수원, 용인, 성남 등 인천과 경기도로 지역을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하는 유학생과 대학생도 많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매년 많아지고 있으나 그 수요를 다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돈을 벌지 않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 활동하는 청년 단체이다보니 넉넉하지 못한 재정 때문인데요.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교육하는데 필요한 물품구입하는데만 사용합니다. 후원하시면 아이들에게는 꿈을 갖게하고 우리 청년들에게는 재능 나눔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능 나눔 대학 봉사자가 기획한 영어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