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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민간인 학살, 아직 사과를 원하는지 묻지 않았다

연꽃아래
목표 금액1,29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52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0명)265,300
  • 참여기부 (2,478명)247,3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연꽃아래

프로젝트팀

연꽃아래는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이 저지른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입니다. 2018년은 베트남 꽝남성 지역 학살 50주기이며, 캠페인, 토론회, 세미나, 강연 등의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잔혹한 학살의 장면이 묘사된 베트남 하미마을의 위령비 비문을 가려버린 한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합니다. 진실은 위령비 비문을 가려버린 연꽃 무늬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적힌 잔혹한 학살의 묘사들에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평화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활동들을 전개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관련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베트남 전쟁은 1975년에 끝났지만, 우리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몸에 새겨진 상흔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의 고통에 마땅히 책임이 있는 한국 정부로부터 그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4월 4일, 베트남전쟁 당시 참전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의 생존자와 유가족 103명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 앞으로 제출했습니다. 학살 피해자들이 대한민국 국가기구에 제기한 최초의 청원이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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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학살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기자회견 사진 - 연꽃아래 신민주 단장 발언

기자회견 사진 - 연꽃아래 신민주 단장 발언

공식 답변기한인 90일을 훌쩍 넘긴 지난 9일 국방부가 뒤늦게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국방부 보유 자료에서는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관련 내용이 확인 되지 않으며 베트남 당국과의 공동조사가 선행되어야 하나 그러한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행위가 공론화되기 시작한 1999년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의 시작 이후 20년 만에 한국 정부가 내놓은 공식 답변은 ‘민간인 학살 피해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미안해요 베트남’ 이제 20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한겨레21>은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기사 “베트남의 원혼을 기억하라”를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가 처음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시민들은 모금 운동과 고발 운동에 동참하며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알려냅니다. 30년동안 ‘자랑스러운 전쟁’, ‘세계의 평화에 기여한 전쟁’이라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정설이 그렇게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민평화법정에서 학살을 목격한 군인의 증언이 이어졌다.

시민평화법정에서 학살을 목격한 군인의 증언이 이어졌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진상 조사와 배상은 물론 피해자들을 향한 유감 표현 외의 공식적 사과는 20년 간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피해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평화유지에 공헌한 월남참전 유공자”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박근혜 정부는 파병 50주년 행사를 청와대 주최로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현충일 추념사에 “베트남 참전 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 경제가 살아났다”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이후 20년.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고 있나요?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가 지워진 교과서, 베트남 전쟁을 ‘기념’하는 전쟁기념관, 베트남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한 조사 기록을 공개 거부한 국정원, 그리고 사과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습까지. 그 속에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의 모습은 어디에 있나요?

이제는 한국 사회 속의 ‘기억’을 묻고자 합니다.
2019년 11월 23일, 기억하는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2019년 11월 23일, 기억하는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미안해요 베트남 20주년을 닫는 이 시기, 연꽃아래는 진실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 책임 있는 사과, 힘겨운 시간을 보낸 피해 생존자에 대한 배상,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요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잊었던 국가 폭력의 피해자와 더 많은 시민들이 손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월 23일 진실의 증인이 되어 시민들과 함께 만납시다.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기억하는 공연, 기억하는 이야기가 광장에서도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꺼림칙하지만,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미안해요 베트남’ 20년을 닫으며, 진실을 향한 또 한 번의 걸음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 문화제 공동주최 단위 운영 - 모집 일자 : 2019년 10월 4일 ~ 10월 26일 - 운영 일자 : 10월 26일 ~ 11월 23일 - 공동주최 회의 > 10월 26일 초동 설명회 및 1차 회의 > 11월 2일 2차 회의 : 퍼포먼스 기획 및 역할 배분 > 11월 18일 스텝 교육 : 안내부스, 퍼포먼스 준비 등 > 11월 23일 오후 2시 <미안해요 베트남 20년 - 베트남 민간인 학살, 이제는 국가의 책임을 묻습니다.> 문화제 개최 ▶ 문화제 준비팀 활동 - 개인 준비팀은 개인 단위로 모집 - 모집 일자 : 10월 4일 ~ 10월 26일 - 운영 일자 : 10월 26일 ~ 11월 23일 - 프로그램 :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 일자별 계획 > 10월 26일 : 초동 설명회 및 1차 회의 > 11월 2일 : 준비팀 회의 > 11월 4일 : 책 세미나 > 11월 9일 : 거리 캠페인 진행 > 11월 16일 : 거리 캠페인 진행 > 11월 18일 : 스텝 회의 참여 > 11월 23일 오후 2시 <미안해요 베트남 20년 - 베트남 민간인 학살, 이제는 국가의 책임을 묻습니다.> 문화제 개최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연꽃아래
  • 모금기간2019. 10. 14 ~ 2019. 11. 03
  • 사업기간2019. 11. 12 ~ 2020. 01. 18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피켓등 인쇄물30,690
  • 퍼포먼스 물품122,500
  • 무대 아시바 설치비359,410
목표 금액512,600

사무용품을 공동주최 단위들이 빌려주어서 사용했습니다. 부족한 금액은 연꽃아래 별도 재정 및 공동주최 단위 분담금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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