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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여정 : 일회용품의 여행

(사)환경정의
목표 금액3,26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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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경정의

프로젝트팀

인간은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습니다.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거대 권력 때문에 이런 권리를 빼앗기거나 강요당할 때 우리는 ‘부정의’ 또는 ‘불평등’하다고 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와의 사이에서, 강대국과 저개발국 사이에서 현세대와 미래세대에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평등한 상황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균형의 추를 맞추는 행동, 이것이 바로 환경정의입니다. 그리고 환경정의는 우리 사회의 환경불평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시민환경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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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환경정의2020. 02. 24
'일회용품의 여행’은 어땠을까?

[일회용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여정] 우리는 쓰레기가 생기면 집 앞에 배출합니다. 보통은 거기까지가 끝입니다. 누군가 나의 쓰레기를 옮기고, 분리하여, 최종적으로 처리하지만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일회용품의 여행’은 그래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내가 만든 쓰레기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고/듣고/체험하는 과정’을 한 번 체험하면 무언가 깨닫지 않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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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회용품의 여행’ 첫 번째 여정 : 재활용의 시작

‘쓰레기를 넘어 순환경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홍수열 소장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쓰레기와 폐기물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여 국내의 폐기물 발생량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콕콕 찝어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재활용 팁까지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강남자원순환센터에서는 재활용 폐기물을 직접 분류하는 작업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업장에서의 사고들을 알려주셨는데요. 우리는 사소하게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하여 버린 쓰레기들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남자원순환센터에서만 총 2번의 화재가 발생하였는데요, 배출자의 잘못으로 부탄가스가 터지기도 하고, 핸드폰 베터리가 터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빠르게 수습/복구가 어렵기에 몇 년간의 복구 작업을 거치는 동안은 임시작업장에서 일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분류된 폐기물이 어디로 가는지 살펴보면, 페트는 수선별하여 페트회사로 보내면 섬유 등으로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철캔은 자력(자석)선별로 구분하고, 알루미늄캔은 수선별을 진행하는데 알루미늄 캔이 철캔보다 10배는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를 해주셨는데요. 최근 택배가 발달하며 신선상품과 배달되는 아이스팩의 배출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아직 아이스팩 처리 시설이 없다고 합니다. 비닐은 재활용이 되지만, 내용물은 재활용이 되지 않기에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만 재활용해주길 당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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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회용품의 여행’ 두 번째 여정 : 대안생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더피커(the picker) 송경호 대표의 일상에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삶의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더피커는 포장폐기물 감소를 위해 ‘소비문화 회복’을 제안하는 기업입니다. 더피커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장 볼 때, ‘쓰레기가 많이 나와 기분이 나빴다!’는 계기로 자연스레 포장재 및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포장재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생활폐기물 중 포장 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7%임을 알게 되었고 포장을 포기하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더피커 운영 중 어려웠던 경험과 보람된 경험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노하우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체계를 알려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관찰 > 탐색 > 거절 > 재사용 > 재활용 > 썩히기입니다. 두 번째는 생산 > 유통 > 판매 > 사용 > 폐기의 과정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워크샵을 마무리하며 제로웨이스트를 위해서는 자기 삶의 반경 안에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이러한 노력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계기를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자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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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회용품의 여행’ 세 번째 여정 : 제로웨이스트

연말을 맞이해서 선물을 주고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쓰레기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며 의미있고, 기분도 좋은 선물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물, 무엇이 문제인가?’에서는 캐나다에서 시작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이 소비를 과도하게 일으키는 시기를 대항하는 의미의 운동)과 독일의 제로웨이스트 흐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영국에서만 300만 톤의 쓰레기가 만들어지며 이층 버스로 치면 40만대 분량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명절을 견주어 보면 친척과 주고받는 선물, 넘쳐나는 재활용 분리수거함, 새해 카드, 과도한 명절 음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7가지 방법’ 등의 캠페인이 해외·국내에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또 지인에게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대안적인 방법을 고민하기를 제안하는 ‘윤리적 선물하기의 단계’(7단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 기억 선물하기(예: 이벤트 티켓, 멤버십 등) 2. 함께 보내기(예: 재능 나누기 등) 3. 업사이클(예: 작은 가구 손질하기, 오래된 장난감 다른 용도로 고치기 등) 4. 중고품 구매(예: 이베이에서 구매, 앤틱 샵 돌아다니기 등) 5. 새롭게 만들기(예: 공예, 베이킹 등) 6. 윤리적 소비(예: 친환경/페어트레이드/동물테스트 금지 제품 등) 7. 새 것 구매(예: 방법을 찾지 못함) (출처: 페이스북 Just Little Changes) 이 외에도 101가지 제로웨이스트 선물 아이디어를 살펴 보았습니다. 손수건, 자투리 천, 신문지, 마끈을 가지고 제로 웨이스트 포장법을 배웠습니다. 참가하신 분들뿐만 아닌 더 많은 시민 여러분들과도 이 글을 통해 보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물 고르기와 일회용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선물 포장을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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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회용품의 여행’ 마지막 번째 여정 : 무엇이 고통받는가

우리가 쉽게 버린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고 땅에서, 바다에서 뒹굴다가 결국 다른 생명에게 먹이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 크리스 조던 감독의 다큐 ‘알바트로스 Albatross’에서는 새끼 새에게 플라스틱을 먹이고 있는 어미 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새끼 새에게 건강한 먹이를 먹이고 싶은 마음이었을 텐데, 왜 그렇게 된 걸까요? 우리의 행동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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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일회용 쓰레기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작은 실천들이 일어날 때 변화의 시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환경정의는 앞으로도 환경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들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번 일회용품의 여행을 지켜봐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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