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227명)1,917,100원
- 참여기부 (6,980명)693,2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마중'은 아시아의 친구들과 수원이주민센터의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보호소 방문을 위한 시민 모임으로 2016년부터 외국인보호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기도에 있는 국내 최대의 외국인보호소인 화성외국인보호소를 정기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문의 주된 목적은 장기구금되어 있는 보호외국인을 면회하는 것입니다. 또한 보호소 밖으로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민들의 의료 문제 등 일상생활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외국인보호소는 체류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없는 외국인들을 구금하여 조사한 후 체류자격이 없는 경우 출국하도록 강제하는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구금이라는 국가의 강한 강제력이 작용하는 곳이라는 특성상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지만 사법부나 제3기관의 감시와 견제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성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어 있는 보호외국인 대부분이 1주일에서 열흘 이내에 출국하게 되지만 난민신청 등의 사유로 일 년 이상 구금되어 있는 경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구금은 누구에게나 커다란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주게 마련입니다. 장기구금의 경우는 고통이 훨씬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구금된 보호외국인에게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외부인이 있다면 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외부의 감시가 거의 미치지 않는 외국인보호소에 대한 시민적 감시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도움과 관심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2,610,300원을 모았어요.
보호일시해제 외국인들에게 기댈 수 있는 작은 언덕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랜 보호소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보호일시해제 외국인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보호일시해제가 되었지만, 체류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겪어야 할 보호소 밖 생활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취업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난민신청자로 법적 절차를 밟으며 일상을 유지하고 오랜 보호소 생활로 얻게 된 질병을 치료받고 싶어도 치료비가 없어 망설일 수 밖에 없었던 분들, 이분들이 바로 보호일시해제 외국인입니다. 난민 신청 등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사유가 있지만, 국가가 요구하는 체류자격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감옥과도 같은 보호소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분들. 막상 일시해제로 나와서도 일상을 유지할 방법이 없는 이분들에게 같이가치의 모금을 통한 후원은 한국 사회에서 당신들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고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전해드릴 수 있는 작은 기회였을 것입니다. 같이가치의 모금으로 치료가 필요한 분들의 의료비를 지원했고, 일상 생활이 힘든 분들에게 생필품과 식재료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법적 진행을 위한 인지대와 송달료 지원, 보호일시해제를 위해 필요한 일시해제 보증금 지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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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일시해제 외국인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난민과 이주민 구금 문제를 지역 시민들에게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모임도 가졌습니다. 보호일시해제된 외국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보호소 밖에서의 고충을 듣고 지원과 연계를 위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같이가치 모금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의 마음과 정성이 이루어낸 일들이 비록 작은 것처럼 보여도, 한국사회에 외국인 장기구금의 문제와 보호소의 현실, 난민과 이주민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