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소연이의 집은 영아원입니다

여섯 살 소연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영아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소연이의 친엄마는 임신 사실을 5개월이 넘어서야 알았고, 산전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아이는 2.4kg의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친엄마는 일주일 된 아기를 영아원에 맡기며 입양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소연이는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몸이 약해 수백 번의 병원치료를 받아도 여전히 아픈 소연이 보다는 다른 건강한 아이들을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소연이

소연이는 항상 피곤해해요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느린 편입니다. 보육사 선생님이 여러명의 아이들과 일대일로 시간을 보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소연이는 언어발달이 느린데다 비염증상이 심하고,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특히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는 평소에도 아이 목구멍의 대부분을 막는 것은 물론 잠을 잘 때 기도를 막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코를 심하게 골며 자고, 수면 중 무호흡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이런 수면장애는 깊은 수면을 할 수 없어 아이의 성장발달을 늦추고 피곤함에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트리며, 성격도 예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연이는 늘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 턱의 변형 등 얼굴 변형의 우려가 있고 하루 종일 콧물을 매달고 살아 유치원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치료와 약들

그 동안 소연이의 발달지연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 치료만 350회가 넘게 받았지만 차도가 없고 약을 계속 먹이는 것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큰 병원에서는 아이의 편도와 아데노이드 축소 수술을 권하였습니다. 소연이의 경우는 증상이 심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보육사 선생님들은 급하게 수술 날짜를 잡고 간병인을 구했습니다. 소연이는 낯선 병원에 엄마라고 부르는 보육사 선생님도 없이 처음 만나는 간병인 이모와 있는 것이 어색하고 두렵지만 집에 남아 있는 동생들을 돌보라며 엄마를 보내주었습니다. 보육사 선생님도 우는 소연이를 보며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

혼자 있는 병원은 무서워요, 엄마

하루라도 푹 잠들면 좋겠어요

소연이는 수술 후에도 비염 치료 등 지속적인 면역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시설 선생님들은 양약 보다는 면역 개선을 위한 한약을 시도해 보기로 했지만 관련 비용이 부담입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언어발달치료, 병원 진찰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잠이라도 편하게 푹 잘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성장발달이 보통의 아이들처럼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콧물이 흐르지 않는 소연이가 되어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잠들기 힘든 소연이

※ 모금된 후원금은 소연이의 치료비로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소연이처럼 엄마 품을 떠나 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쓰입니다. * 본 캠페인은 CJ오쇼핑 TV 모금방송 '사랑을 주문하세요' 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