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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10살 아들을 둔 60세 멋진 아빠, 황씨아저씨 편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목표 금액2,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17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64명)1,855,800
  • 참여기부 (2,014명)184,7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지관으로 지난 100여 년 동안 이 땅의 소외되고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도움을 베풀어왔습니다. 저희 복지관은 여전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강남구 수서동에서 보내온 아빠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구 수서동에서 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아빠, 황문구 입니다. 아들이 태어나서 생후 7개월 때 아내의 우울증, 조울증으로 인하여 아이 엄마와 이혼 후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혼자 양육하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들을 키우기 위해 힘을 내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며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정신건강보건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우울증 장애였습니다. 현재 5년째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바르게 자라서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여러 부모교육을 수강하고, 한부모 가족모임에 참여하면서 아들을 양육하였습니다.

경민이가 아빠와 찍은 사진

경민이가 아빠와 찍은 사진

하나밖에 없는 아들 경민이

아들은 그런 아빠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너무 멋지고 똑똑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6살 때 강남구 사생대회에서 1등을 하여 강남구 국회의원 상을 받았고, 7살 때는 사생대회에서 2등을 하며 서울시 협의회장상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복은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갑자기 분노하고 불안해하는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학교생활 적응을 잘 못하여 학교 추천으로 정신과에서 여러 심리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분노조절, 불안, 우울증 장애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년 째 송파 아이존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경민이가 받은 상장들

경민이가 받은 상장들

저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아들도 우울증, 만성비염, 아토피염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과 검사 때 의사선생님이 아들이 IQ가 135라고 하시며 천재성이 있는 아이니 잘 키우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근로능력도 없고 나이도 60세이고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만으로는 생활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아빠로서 해줄 것이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

국회의원상 시상 당시 찍은 사진

국회의원상 시상 당시 찍은 사진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저는 더욱 더 우울하고 미래 희망마저 없어져 버리곤 합니다. 아들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는 학습용 컴퓨터 하나도 사주질 못하는 아빠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답니다. 작년 여름 더위와 열대야 속에 선풍기 한 대만 의지하여 보냈는데 너무나 더워서 저와 아들은 밤에 잠도 못하였습니다. 아들은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아토피와 비염도 더 심해졌답니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덥다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저의 아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아빠, 추운 거는 참을 수 있는데 더운 거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저희 가정은 3년 동안 겨울 난방비가 19,000원이 나왔습니다. 겨울 내내 난방을 안 하고 전기장판과 난방 텐트를 치고 지냈거든요.

황문구 아버님이 쓰신 자필편지

황문구 아버님이 쓰신 자필편지

올 여름은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똑똑하고 멋진 우리 아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여 우울증, 아토피, 비염과 같은 병으로부터 완치되고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아들을 위해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올 여름 더위 고생을 안 하였으면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은 벌써부터 여름 더위를 걱정하고 있답니다. 지난 해 너무 고생을 했거든요. 아들을 아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며, 아들과 공감하며 일관성 있게 양육하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작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지금은 기초생활가정으로 살고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올 여름 행복하고 힘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위 내용은 황문구 아버님이 보내주신 편지글을 옮겨 적은 내용입니다. 후원금 전액은 황문구 아버님 가정의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구입비로 쓰입니다. 여러분들의 나눔 참여로 황문구 아버님 가정에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19. 06. 14 ~ 2019. 06. 18
  • 사업기간2019. 07. 03 ~ 2019. 07. 20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에어컨 구입비(설치비 포함)1,373,500
  • 공기청정기 구입비 648,000
  • 핸드청소기19,000
목표 금액2,040,500

- 에어컨 설치비와 공기청정기 구입비 비용이 확정된 비용으로 조정되었습니다. - 공기청정기 청소를 위해 핸드청소기를 구매하였습니다. 핸드청소기 가격은 119,000원이며 10만원은 카카오같이가치를 보시고 기관 후원금으로 입금해주신 금액으로 지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