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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에서 자립을 꿈꾸는 우현이 이야기

2001년생 우현이는 어릴 적 걷기 시작할 즈음 다리가 골절되었습니다. 여느 아이라면 금새 회복했을지도 모르지만, 신경섬유종(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우현이는 그 합병증으로 완치까지 15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로 인해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에 비해 3cm 정도 덜 자랐으며 다리가 휘어 걷기가 불편합니다. 또한 몸 전체적으로 자잘한 신경섬유종이 분포되어 언어기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현이는 말이 조금 어눌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전달하고 자 하는 말을 천천히 전하며 포기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현이가 마주한 세상의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어머니, 형과 함께 살고 있는 우현이네는 100만 원 남짓 되는 친형의 아르바이트 소득이 전부입니다. 어머니 또한 신경섬유종 질환으로 요통이 심해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우현이는 정부 지원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취득 후 바리스타로 일하기 위해 여러 카페 문을 두드렸지만, 불편한 다리와 어눌한 말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자격증을 따며 자신감이 생겼던 우현이는 계속되는 구직 어려움에 마음의 불안함이 커져만 갑니다.

“제가 직접 번 돈으로 언어치료를 받고 싶어요.”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는 우현이의 이런 어려움을 듣고 기관에서 운영하는 자활사업 카페 ‘초아’에 참여 제안을 했습니다. 공식적인 참여자 면접 날, 자활사업에 참여하여 받은 활동비를 어떻게 쓰고 싶냐는 복지관 면접관의 질문에 우현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직접 번 돈으로 언어치료를 받고 싶어요. 언어치료를 받아서 좀 더 말을 잘할 수 있게 되면, 이 활동이 끝나더라도 사회에 나가서 바리스타로 멋지게 활동하고 싶어요.”

우현이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우현이는 직접 언어치료비를 벌고 사람들과 만나 사회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겠다는 목표로 2024년부터 자활사업 카페 ‘초아’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부희망케어센터는 우현이를 포함하여 자활사업 카페 ‘초아’에 활동하게 된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경험의 초석이 되어 안정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2024년을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의 따듯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