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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공릉천을 찾은 겨울 철새를 위한 식당을 엽시다!

공릉천친구들
목표 금액1,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3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5명)905,700
  • 참여기부 (800명)94,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공릉천친구들

프로젝트팀

공릉천친구들은 공릉천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가 공릉천을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하여 창립한 단체입니다. 공릉천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2022년 11월 결성됐습니다. 2022년 4월 한강환경유역청의 공릉천하구 정비사업으로 인한 자연하천인 공릉천의 훼손을 막고자 파주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단체를 창설했습니다. 이후 고양, 김포 등 공릉천 보전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과 생태운동가들이 모여 공릉천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릉천공대위)로 확대 발전했습니다. 공릉천공대위는 격주로 꾸준히 모여 공릉천을 지키고 더 나은 장소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공릉천의 생태적 가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과 탄현면에 있는 공릉천 하구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 구간으로 새들의 먹이가 풍부하고 갯벌이 발달돼, 우리나라를 찾는 이동성조류 4분의 1이 거쳐가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조수로 인하여 겨울철 잘 얼지 않기 때문에 재두루미(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천연기념물), 개리(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흰꼬리수리(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천연기념물) 등 국제적 보호종이 월동을 합니다. 공릉천 하구는 주변 농경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생태 경관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강 주변의 가장 큰 평야인 교하들판과 함께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고, 기수지역 특성상 서해 밀물과 썰물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이 꽉 차 있는 하천의 모습, 물이 빠진 하천의 모습을 각각 볼 수 있습니다. 둔덕의 도로가 비포장이고, 배수갑문이 하류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100년 넘게 자연 하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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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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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헌만

사진:황헌만

사진:황헌만

사진:황헌만

공릉천이 맞닥뜨린 위기

이런 공릉천 하구가 하천정비사업로 생태계 단절이 진행되고, 경관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은 공릉천 하구의 제방둑을 높이고, 좌우 수로를 정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을 195억 원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뚝방 옆 가로 2.5m, 깊이 2.5m의 콘크리트 U자 배수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배수로는 동물이 빠지면 올라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뚝방 위에는 포장도로가 생겼는데, 새로 만들어진 포장도로는 차량 통행량과 속도를 증가시킬 것이 분명합니다. 흙길을 자유롭게 통행했던 동물은 로드킬 위험에 놓이고, 새들은 점차 공릉천 하구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더구나 공릉천 하구의 좌우 농경지에 서식하던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를 임진강변으로 포획 이주하여, 멸종위기종 보호에 앞장서야 할 환경부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이유로 뚝방의 관목과 풀을 모두 베어내어 그 틈을 타고 단풍잎돼지풀이 무성하게 자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습니다. 이전 공릉천에 다양한 수목과 초본류가 공생했기 때문에 단풍잎돼지풀을 찾아볼 수 없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공릉천의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지점입니다.

그럼에도 찾아오는 공릉천 겨울철새

공릉천 하구는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꼬리수리 등 겨울철새의 서식지입니다. 사람의 통행이 잦아지고, 공사로 발생하는 차량 이동, 소음 등이 철새를 위협(서식지 교란)함에도 불구하고, 철새들은 귀소본능 때문에 공릉천 하구를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보금자리가 불안정하면 결국 철새들은 떠나갈 텐데요. 철새가 계속 찾을 수 있는 안정된 먹이 공급과 보금자리가 지켜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릉천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시행하여 철새들의 먹이를 공급하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란,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은 만큼 자연에 다시 보상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미 법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추수 후 남은 볍곡 대부분이 커다란 마시멜로(볏짚곤포사일리지)에 말려 다른 곳으로 판매되는데,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시행하면 정부의 정당한 보상을 통하여 새들을 위한 볍씨를 적절히 분배하여 꾸준히 논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공릉천 주변 농경지의 농민들이 계속해서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릉천 하구에서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공릉천을 찾아온 새들에게 먹이를 나누자

공릉천 개발 반대와 보전을 위하여 힘써온 시민단체 ‘공릉천친구들’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행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이번 겨울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모금액으로 ‘겨울철새를 위한 공릉천 식당’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공릉천 식당’에서는 월동을 위하여 먼 길 날아온 철새들이 다시 힘내서 북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릉천 주변 농경지에 주기적으로 새들의 먹이를 공급할 것입니다. 철새들이 공릉천을 안정된 먹이터로 인식한다면 내년에 우리가 다시 철새를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겨울 철새의 모습도 계속해서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금해 주신 소중한 금액은 철새들의 먹이인 볍씨를 구입하는 데 사용됩니다. 구입한 볍씨는 1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 공릉천 하구 주변 농경지에 뿌려서 새들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철새가 안정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 부탁드립니다.

공릉천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공릉천친구들은 공릉천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활동을 하기 위하여 창립한 단체입니다. 매월 1회 자연학교를 통하여 일반 시민에게 공릉천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생태 모니터링으로 조류를 비롯한 공릉천의 생태 자료를 정리하고 기록하며, 매월 2회 이상 대면으로 만나 공릉천 보전 대책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공릉천을 지키자는 구호를 담은 족자현수막 설치, 공릉천 지키기 시민토론회, 공릉천 생명 사진 전시회 등의 활동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공릉천의 생명과 중요성을 꾸준히 이야기해 왔습니다. 정치인, 관련 공무원들과도 만나 정비사업에 문제점을 계속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주최하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에서 ‘공릉천과 좌우 농경지’를 대상지로 응모하여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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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공릉천친구들
  • 모금기간2024. 01. 15 ~ 2024. 01. 17
  • 사업기간2024. 01. 29 ~ 2024. 03. 01
  • 영수증 발급기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본 모금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햇벼 톤백 800kg (1,000,100원*1개)1,000,100
목표 금액1,000,100

사업금액보다 넘치게 모금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