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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청년들의 공백을 함께 찾아주세요

Art & Sharing
목표 금액1,307,43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48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47명)401,900
  • 참여기부 (3,442명)355,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Art & Sharing

프로젝트팀

안녕하세요! 저희는 2009년 서울대학교 내 동아리에서 시작된 문화예술 나눔 연합 동아리 ‘아트앤쉐어링’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1. 구성원들이 직접 주제와 수혜자를 선정합니다. 2. 전시/공연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 수혜자 및 참여자들과 나눕니다. 3. 문화예술계 전문가 강연을 통해 수혜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합니다. 4. 학술 활동을 통해 시의적 주제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가집니다. 서울대학교 내 동아리로 출발해, 서울시 비영리 단체를 거쳐 현재 연합 동아리로 활동 중인 아트앤쉐어링은 지금까지 15년간 약 400여 명의 회원이 578여 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무려 104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5,500여명의 사람들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왔습니다. 아트기움은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나눔 단체 ‘Art&Sharing’의 시각예술팀입니다. 2023년 하반기, 아트기움은 15명의 운영진이 5개의 하위 팀으로 분리되어 전시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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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우리의 공백없는 삶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어!’ 우리 사회에서 표방하는 가장 핵심적 메시지입니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사회에서, 우리에게 성과란 쉴 틈 없이 노력만 하면 언젠가는 쟁취할 수 있는 꿈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치열하게 자기 자신을 착취합니다. 매 분 매 초 소진되어 가면서도 청년들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믿고 공백 없는 삶의 쳇바퀴를 달립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과연 공백 없는 삶이 성과를, 그리고 청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성과라는 잡히지 않는 미끼 앞에서 쉽게 공백의 필요성을 잊고 진정 원하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그것을 쫓기 위한 삶을 꽉 채우고는 합니다. 하지만 삶의 공백이 없이는 ‘진짜 나'도, ‘내가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답을 쫓아 왔는데, 질문을 두고 온거야” (잔나비 최정훈, 《슬픔이여 안녕》, 2022)

비워두어도 괜찮은 공백

누군가는 공백을 채워나가야만 하는 것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공백을 비워두어도 괜찮은 것으로 여깁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아트앤쉐어링의 시각예술팀 아트기움은 ‘공백(空白)’ 중에서도 후자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안정적 미래를 꿈꾸며 끊임없이 달리는 2030 청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국무조정실에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번아웃을 겪은 사람은 세 명 중 한 명 꼴입니다. 진로에 대한 불안, 업무 과중, 일에 대한 회의감 등이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청년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일입니다. 신자유주의 성과 사회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말의 이면은 ‘기꺼이 해내야 한다’는 요구와 같습니다. 노력이라는 명목으로 스스로를 착취하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청년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까지 자신을 극한으로 밀어붙이고는 합니다. 이러한 사회일 수록 더욱 중요한 것은 '공백'입니다. 진정한 나를 찾는 차원의 공백, 바쁜 삶 속에서 갖는 휴식 차원의 공백, 사회적 생산성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의 공백. 공백은 오로지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그로 인하여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잠시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라는 권유에 독자들이 위안을 얻길 바라지만, 주말의 조용한 휴식이나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로 기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내가 말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요점은 상쾌한 기분으로 일터에 복귀하거나 더욱 생산적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생산성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니 오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2021) 청년의 공백 없는 삶과 만성 피로 문제에 대하여 아트앤쉐어링 시각예술팀 아트기움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공백'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대의 흐름이 허락하지 않는 휴식을 자신에게 제공함으로써,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 자신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라 제안합니다. 비어있는 시간은 그 무엇도 이루어내지 않고 있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필수적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아트기움은 ‘비워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예술 전시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본 전시는 시각예술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를 선정하여 청년의 입장에서 겪어가고 있는, 혹은 겪어냈던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공백을 예술로 풀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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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미포함 2,030' 전시의 제목, 삶에서 모두 여러 번 맞닥뜨린 형식을 띠고 있지 않나요? 원하는 고등학교, 원하는 대학교, 더 나아가 원하는 회사까지. 어딘가에 소속되기 위하여 사회가 그래야한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 틀에 나를 맞추고자 일정한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계속해서 써내려갑니다. 글자 수를 맞추려 한 글자 한 글자 채워나갈 때마다, 역설적이게도 나를 소개하기 위하여 진실된 모습을 찾아갈 시간과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삶, 그러나 유사한 감정을 마주해온 작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전시장에서 공유됨으로써, 불안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더 나아가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개인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이내 스스로를 알아보는 소통의 장이 성공적으로 마련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아트기움의 프로젝트 진행, 청년 작가 지원금, 전시 팜플렛과 굿즈 제작, 도록 출판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 기획 과정을 거쳐 2024년 2월 첫 주에 을지로 아트코너에이치에서 열릴 ‘공백미포함 2,030’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원부터 전시까지, 우리 모두가 삶의 조용한 공백을 경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트기움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통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청년 #취업준비생 #대학생 #공백 #여백 #휴식 #전시 #시각예술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Art & Sharing
  • 모금기간2023. 11. 15 ~ 2023. 12. 15
  • 사업기간2023. 12. 26 ~ 2024. 02. 09
  • 영수증 발급기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본 모금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포스터 (오프린트미)91,900
  • 티켓 (오프린트미)28,700
  • 팜플렛 (오프린트미)147,600
  • 팜플렛 거치대 (오프린트미)6,900
  • 전시 도록 (Printm.kr)112,420
  • 시트지 시공 및 해체 (숨고 토탈필름)300,000
  • 인스타그램 유료광고69,380
목표 금액756,900

1) 기존에 태블릿 및 태블릿 거치대를 대여하기로 했었는데, 갤러리 측과의 협의에 의하여 태블릿 대신 갤러리 측에서 구비하고 있는 빔프로젝터를 무료로 대여하기로 하여 해당 금액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 기존에 현수막 인쇄 금액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갤러리 측과의 협의를 통하여 포스터만으로 현수막을 대체하기로 하였습니다. 3) 현수막을 대체하면서,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인스타그램 유료광고 노출기간과 범위를 조금 올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 유료 광고가 노출이 더 많이 되어 금액이 올라간다면 그 부분은 단체 인원들의 회비를 걷어 충당하기로 사전에 합의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