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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대물림 되는 원주민의 삶

필리핀 보라카이는 세계적 휴양지로 필리핀 중서부 파나이섬 북서쪽에 있는 섬이자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지닌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티웨이 항공과 에어서울에서 인천과 보라카이 직항 노선을 매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진 이들은 '관광지에 어울리지 않는다', '보기 싫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소외 당하고 배척 당했으며 개발을 시작한 사람들은 원시적 삶의 방식이 관광지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원주민을 외진 지역으로 쫓아냈습니다. 일자리가 많이 없고, 있다 해도 일당이 하루 약 만 원이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간단한 치료인데도 받지 못하고 팔과 다리가 썩어 절단하는 경우도 있고, 병원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어린 자녀의 죽음의 슬픔을 겪는 일도 있습니다.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혼자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는 노파, 치아 관리를 하지 못해 썩은 이와 앞니가 없어 취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 가난으로 공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 마을 사이에 있는 계곡을 잇는 다리가 기울어져도 수리를 하지 못하는 곳. 보라카이의 이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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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마을로 가는 기울어진 다리

원주민 집

가가호호 원주민을 방문하여 빵을 나누고 있는 한인 동포

원주민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농구

한국 사람이 방문하여 그린 벽화

주민과 함께하는 주한 유학생과 청년의 첫걸음

한국의 어촌마을 벽화 그리기 활동 중 한 작가님을 통해 보라카이 원주민의 아픔을 알게 되었으며 수년 동안 보라카이 원주민 30여 명에게 매달 3만 원 후원자를 한국에서 모집하여 이들을 돕고 있는 보라카이 한인 동포를 만나 보라카이 원주민의 실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는 1월과 2월 한국 대학생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유학생들과 함께 겨울방학 보라카이 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이미 모집이 완료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치과 및 성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치과 치료와 주거 환경을 고치고 농구장 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으로 원주민을 꾸준히 돕고 있는 한인 동포를 응원하고 후원자 모집을 할 수 있는 영상, 포스터,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양 쓰레기를 활용하여 장식물을 만들고 계시는 작가님과 함께 원주민과 해양 쓰레기를 이용한 장식품을 만들고 관광객에게 판매함으로써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입니다. 봉사단의 항공료와 숙식비, 교통비 등은 봉사 참가자들이 아르바이트나 개인 후원을 받아 충당하고 카카오같이가치 후원금 전액은 원주민 어린이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벽화 그리기, 장식품 만들기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합니다. 후원해 주신다면 필리핀 원주민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유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촌 빈곤 문제를 해소하는데 참여할 기회를 주게 되며 수년 동안 보라카이 원주민을 돕고 있는 한인 동포를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