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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위태로워졌습니다.

지윤이가 6살 무렵, 환경미화원이던 아버지는 도로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약 5년간 힘든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남기고 먼저 하늘로 떠나셨습니다. 돌아가신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윤이는 항상 열심히 사셨던 아버지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사랑이 먼저였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는 언제나 크게 다가옵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레 가정을 덮치는 교통사고, 교통사고의 피해는 비단 사고 당사자 뿐이 아닙니다. 지윤이네처럼 모든 가족에게 큰 피해와 아픔을 주는데요. 따뜻하고 든든했던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지윤이네 형편은 급속도로 어려워졌습니다. 월세, 생활비, 초등학생 막내의 교육비를 감당하기에 바빠 대학생 지윤이는 마음 편히 학교 생활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사회로 나가기 위한 지윤이의 준비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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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학생 희망 장학금 워크샵 모임

워크샵에서 강의를 함께 듣는 대학생 장학생들

장학생이 장학금으로 얻은 성과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설명하는 장학생의 PPT

“밥 값이라도 아끼려 항상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워요.”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대학생 자녀들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려 대부분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합니다. 지윤이도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이후부터 혼자의 힘으로 생활비와 학업에 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충당해 왔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절반은 엄마에게 생활비로 드리고, 나머지는 생활비와 학업에 사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행사비, 교통비 등의 부담으로 인해 줄일 수 있는 것이 밥 값 뿐이라며 매 끼니를 편의점 음식으로 때웁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죄책감이 들어요.”

어머니가 일을 하고 계시지만 혼자의 힘으로 남아 있는 빚과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지윤이는 그럴 때마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했다면 엄마가 조금이나마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죄책감을 느끼고는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지윤이의 예쁜 마음이 더 이상 속상함으로 물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윤이가 대학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윤이는 곧 졸업을 앞둔 3학년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업과 사회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지윤이는 한 가지 일을 더 하는데요. 매주 본가에 가는 것입니다. 졸업을 앞두었지만 힘들게 가야 하는 이유는 어머니가 주말까지 나가서 일하시느라 어린 동생을 돌봐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색교통운동은 설립된 1993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지윤이가 있는데요.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도움이 필요한 피해가정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친구들입니다. 녹색교통운동과 함께 여러분이 지윤이의 대학 생활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