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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공기소독 멈춰 주세요

(사)환경정의
목표 금액7,486,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926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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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경정의

프로젝트팀

인간은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습니다.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거대 권력 때문에 이런 권리를 빼앗기거나 강요당할 때 우리는 ‘부정의’ 또는 ‘불평등’하다고 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와의 사이에서, 강대국과 저개발국 사이에서 현세대와 미래세대에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평등한 상황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균형의 추를 맞추는 행동, 이것이 바로 환경정의입니다. 그리고 환경정의는 우리 사회의 환경불평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시민환경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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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환경정의2024. 02. 08
소독제 안전사용을 알리기 위해 활동했어요!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할 때 샴푸나 세안제를 사용하고 주말이 되면 밀린 빨래를 위해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합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언제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우리 사회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얼마 전에는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에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방역에 집중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화학제품, 늘 사용하지만 어쩐지 찝찝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락스를 사용할 때 머리가 아프거나 향이 가득한 공간에 머물다가 재채기가 나는 등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죠.

집에서도 쉽게 마주하는 다양한 화학제품

집에서도 쉽게 마주하는 다양한 화학제품

화학제품, 노출에 따라 위험이 달라진다고요?

화학제품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어떤 화학물질은 피부(경피)로 노출될 때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호흡기(흡입)로 노출되면 위험하기도 합니다. 가습기살균제 구성 성분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는 본래 카펫 세정제와 목재의 향균제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었습니다. 문제는 흡입독성에 치명적임에도 여러 기업이 이를 무시하고 흡입할 수 있는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참사의 원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밝혀진 뒤 이러한 물질은 호흡기로 노출될 수 있는 분사형 제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분사형=분무기형, 스프레이형, 훈증형, 연소형, 연무형 등

생활화학제품 품목별 화학물질에 관한 안전기준 p.1

생활화학제품 품목별 화학물질에 관한 안전기준 p.1

살균제, 다들 뿌리던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민감계층이 머무는 공간인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등도 예외 없이 소독을 열심히 했습니다. 자주 하는 것 자체가 노출을 증가시킬 위험이 따르는 데다가 환경정의가 2022년에 방역 관련 이해관계자별 그룹 인터뷰를 할 당시에 거의 대부분이 용도나 제형에 대한 이해나 정보가 없어 살균제 사용 방법이나 주의사항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살균제는 뿌리는 것이고, 어디에 사용하든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잘못된 정보와 그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미디어에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가 입증된 적이 없는 살균터널을 발 빠르게 설치하여, 홍보했던 서울시의 한 자치구는 얼마 안 있어, 호흡기나 안구에 건강피해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살균터널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거나 없다는 보건전문기관 (질병관리청, WHO(세계보건기구),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노인복지관에 살균터널 설치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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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 성분이 몸에 분사되는 '살균터널'

살균 성분이 몸에 분사되는 '살균터널'

학원 등의 살균터널 설치 위험성 안내 게시글

학원 등의 살균터널 설치 위험성 안내 게시글

화학제품은 어떻게 쓰냐에 따라 안전과 위험이 결정됩니다

화학제품의 사용은 어찌 되었던 여러 경로로 노출이 될 수밖에 없기에 안 쓰는 것이 나와 환경을 지키는 길입니다. 하지만 필요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살균제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비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생명체에 독성을 지닙니다(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세부지침, '20년 5월). 독성이 있는 살균소독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노출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환기가 필요합니다. 물체를 위한 소독이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끼어줘야 하고요. 이런 내용을 직접 말로 풀기 보다, 이미지로 표현하여 시민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답'을 잘 파악해 주셨고, 그 이후 살균제를 사용할 때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왜' 조심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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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보다는 그림으로 안전사용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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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소독제의 안전사용 방법을 맞춘 장면

많은 분들이 소독제의 안전사용 방법을 맞춘 장면

화학제품은 알면 알수록 머리가 아파집니다. 제품군마다 사용방법이나 주의사항도 다르고, 용도도 다양해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잘 모를 땐 아주아주 조그만 글씨라도 뒷면에 있는 라벨을 꼭 읽고 숙지한 후 사용해 주세요. 물론 제일 좋은 것은 미리 손부터 물로 씻는다든가, 평소에 환기를 자주 해주어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나 균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