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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돌봄을 받을 나이 4살에 그룹홈에 들어온 보라

한창 엄마 아빠의 돌봄을 받을 나이인 4살, 보라(가명)는 둥근나라 아동그룹홈에 오게 되었습니다. 둥근나라에 처음 오던 날, 두려움과 낯섦으로 한참 동안 쉽사리 잠들지도 못하고 자다가도 깨어나 울곤 하던 보라... 하지만 선생님들의 정성스러운 돌봄으로 무사히 적응한 보라는 그렇게 활기차고 성실한 아이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지내야 했던 보라는 학창 시절 동안 고민도, 마음의 상처도 많았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강한 마음의 소유자답게 학교를 다니며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고, 쾌활하고 다정다감한 태도로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친구들이 꺼려하는 청소나 분리수거 일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해결하던 보라는 모범적이고 착한 학생으로 성장했습니다. 남다른 감성으로 고등학생 때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고, 다수의 글짓기 대회에 입상하는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던 보라. 둥근나라에서 진행한 제주도 자전거 종주 활동에서 끈기를 발휘해 더운 여름 날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종주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그런 보라에게는 절실한 꿈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자신과 같은 아동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이었습니다. 처음 그룹홈에 들어와 힘들어했던 자신을 정성스럽게 돌보아준 선생님들처럼 자신 또한 다른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보라는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했고 어느덧 대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대학이 지방에 있어 기숙사에서 지내야 했던 보라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는데요. 하지만 공부도, 취업 준비도, 아르바이트도 하나같이 쉬운 일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2023년 3월, 다시 기숙사로 들어가야 하는 보라에게 도움을 주고자 1학기 기숙사비 150만원에 대한 모금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온 보라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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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종주를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하늘 길

더위와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풍경

무사히 자전거 종주를 마친 둥근나라 아동그룹홈 아동들

하늘을 향해 힘차게 V자를 그리며 자신을 응원하는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