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단체
장애대학생청년네트워크(장대넷)는 2021년 3월, 코로나 시기 장애 대학생과 비장애 대학생의 협력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장애 청년이 겪는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의 부족함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에서조차 배제되는 현실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활동해 왔습니다. 장대넷은 장애인의 교육권을 기반으로 대학 간 장애동아리 연합 간담회, 기업 및 법률기관과의 MOU 체결, 장애 고등교육 세미나, 장애 리더스 포럼 참가, 청년 장애인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2025년, 우리는 청소년 세대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1박 2일 진로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대학생 멘토와 진로 고민을 나누고 교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각 대학 인권동아리의 연계를 통해 장애 청년으로서의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한 조언과 조력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상호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을 기획 중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장애 인권은 거듭 발전해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회에는 장애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넘어서 서로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장애대학생청년네트워크는 다양한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와 만나고 함께 경험하며, 누구나 평등하게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주요 활동 및 정보본 프로젝트 팀은 2025년에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아직 기존 활동 사례는 없지만, 장애·비장애 청년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진로 캠프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은 국가나 학교 주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년이 주도적으로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위해 기획하는 진로 캠프는 드뭅니다. 또한, 입시나 진로 계획에 있어 장애 청소년들은 비장애 청소년들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서 쉽게 조언이나 사례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진로 멘토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본 캠프는 또래 대학생 멘토와의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편안하게 진로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다양한 장애와 배경을 지닌 대학생, 청년 멘토들이 함께하며,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이고 생생한 진로 조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장애 청소년들이 대학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동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하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교류하며 경험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지식과 소통 방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합동과 협력의 경험을 쌓으며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본 캠프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방향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애 청소년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들의 꿈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본 캠프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