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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다정한재단은 서울시 최초로 설립된 지역재단입니다. 집 따라, 일자리 따라 부유하는 대도시 서울일지라도 현재 내가 사는 지역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변화시키고, 더 나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절실하다는데에 공감한 지역 주민들이 만든 마포 지역사회 모금 플랫폼입니다. 다정한재단은 시장 자본과 정치 권력에서 자유로운 민간 재원을 조성해 창의적이며 독립적으로 그리고 지역에 꼭 필요한 풀뿌리주민활동과 시민사회활동, 지역이슈활동을 펼쳐나가 궁극적으로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다정한 세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서쪽 끝에 위치한 마포구는 다양한 시민사회조직과 사회적경제조직이 존재하며 자생적 주민 활동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다정한재단은 이러한 마포 지역사회의 튼튼한 사회적 자원을 발굴하고 연결하며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움직입니다. 생활의 변화, 사회 변화의 고리가 되는 지역의 변화는 그 곳에서 살며 배우고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고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정한재단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기부로 혹은 직접 활동으로 생활의 변화를 일으켜 지역을 바꿔나가고 사회 변화로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8년, 마포 지역 마을공동체 활동 단체와 개인이 모여 마포마을네트워크를 설립했습니다. 2019년, 시장 자본과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민간 재원이 지역공동체 발전에 필수적이라는데에 뜻을 모아 지역 재단으로 전환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정해준 마포다정한재단이라는 이름을 같게 되었습니다. 다정한재단은 지역주민 주도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과 역량을 호혜적으로 연결합니다. 더불어 단체 및 민관협력 공동사업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자 합니다. 교육, 의료, 생태, 공간, 지역 경제, 문화예술, 사회적 약자, 시민 권한 8개 영역의 지역 활동을 지원하는 다정한기금을 운용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슈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체 지정기탁을 운영합니다. 2019년부터 동물복지 활동, 시민 권한 강화 활동, 환경생태보전활동 등에 다정한 기금을 배분해 왔으며 마포지역 활동가 지원, 마포지역 공론장 지원, 마포지역 이슈 개발 지원 등 프로젝트 기부로 민간 재원으로 지역 공익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최근 마포 전체의 이슈로 떠오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마포공동행동,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동네 생태 숲 만들기 모임, 소외 노동 영화 공동체 상영, 함께 사는 동네 퀴어 위크 무지개 로드 등 다양한 지역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실무적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정한재단은 시민이 십시일반 만들어 내는 기부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다정하게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그 신념을 실제 지역 현장에서 구현하도록 재원을 조성하고, 구체적 활동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