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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젠 코로나 블루로 남아있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금 증가하며 불안감에 떠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로식당,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마음에는 새로운 코로나19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재미있는 일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사람도 만나고 외출도 하고,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는 하셨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제 외출을 하려고 하면 몸이 힘들기도 하고,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르신, 센터에 이런 프로그램 있는데 어떠세요?" 하는 담당자의 질문에도 "다 귀찮다.. 그냥 아무것도 안할란다.", "만사 귀찮다, 내가 해서 뭐 하겠어." 등 프로그램 참여도 거부하고 집에만 계시려 하니 담당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노인 우울증, 치매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로그램의 중단, 외부와의 소통이 감소함에 따라 우울감이 계속되며 치매의 위험도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유옥철 한의사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1,824명은 대조군과 비교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과 비교해 치매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남자보다 약 1.55배 치매 위험이 높았던 반면, 여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여성보다 약 2.65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 2020.10.29. 우울증이 ‘치매’를 부른다?)

원예치료,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원예치료는 여가뿐만 아니라 정서적 효과, 사회적 효과,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을 기르고 잘 자라는 식물을 보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꽃의 종류, 배열, 정원 설계 등의 과정을 통해 자아표현과 창의력 개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치매노인의 치매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카프란(Kaplan, 1994)은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의 적용은 그들의 공격성을 감소 시키며 또 기억력과 정서 감각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노인의 어휘와 사회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습니다. (*출처 : 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우울증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

#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만들기

본 센터에서는 원예활동을 통한 어르신 우울감 감소와, 이웃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원예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한 소근육 및 뇌 자극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모금함을 개설하고자 합니다.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전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