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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기혼 여성들이 있습니다

최근 생애 주기에 따른 여성건강문제 중에서 기혼 여성의 경우‘우울’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78.8%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혼 여성의 우울증에 의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미혼 남성과 여성, 기혼 남성에 비해서 훨씬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은 개인의 심리적 문제로 발생하기도 있지만,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육아 및 가사업무 등 다양한 가정 내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울감은 낮은 자아존중감,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여러 부정적인 정서들이 다시 개인 및 가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기혼 여성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서는 개인적·가정적 문제를 모두 다룰 필요가 있으며, 긍정적 정신건강 형성, 가족 내 관계 및 의사소통능력 회복은 여성 개인의 삶의 행복감과 자기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 복지관이 위치한 와동은 단원구 내 12동 중 3번째로 여성인구(18,933명)가 많은 지역이다. 이는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가 높거나 우울한 여성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와동 내 여성의 우울을 다루는 프로그램 및 가족 의사소통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없으며,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삶 속에서 나의 행복을 찾고 싶어요

복지관을 방문하신 한 어머님께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것도 있고, 요즘 그냥 우울할 때가 많아요. 남편도, 자녀들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라고 말씀하시며, 우울감에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본 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우울감을 느끼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자조모임 활동 등 다양한 집단 프로그램을 통하여 개인 심리적 문제를 다루고, 가족 의사소통 교육을 통하여 가정적 문제를 다루어 우울감 감소,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가정 기능을 강화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와동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사업 진행을 통해 기혼 여성의 우울감을 다루고, 가족 내 관계 및 의사소통능력의 회복을 도와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기혼여성을 위한 사업에 같이 마음을 실어 주셔서 기혼여성의 삶이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