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선생님, 올해에는 김치 좀 있나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올해에도 어김없이 복지관으로 독거 어르신들의 전화가 이어집니다. 직원들의 안부를 물으며 올해에도 김장김치를 또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한국사람이라면 김장김치는 밥상 위에 올라가는 그저 한 가지의 반찬일 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반찬 한 가지로 끼니를 해결하는 독거 어르신들에게는 김장김치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다릅니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는 넉넉하지 않은 밥상이라도 그 밥상은 훌륭한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고, 김장김치로 전도 지져먹고, 고등어 사서 쪄먹을 수 있고, 누룽지와 함께 먹는 김치는 너무 맛있는, 그저 만능인 최고의 반찬입니다.

독거노인의 저녁식사 (문화일보 자료)

매년 폭등하는 물가상승, 이젠 김치가 아니라 금(金)치입니다.

최근 고온과 장마가 길게 이어지는 등의 이상 기후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폭등하였습니다. 특히 배추는 2021년 6700원에서 2022년에는 82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거 어르신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김장김치를 복지관이나 후원단체의 지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장김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있어 금(金) 치라고 불릴 수준으로 부담스러운 반찬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해마다 독거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전해드리기 위해 후원자를 개발하고 많은 봉사자분들과 김장김치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인한 후원의 감소, 코로나의 장기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2022년은 예년보다 후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여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희망을 드리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으로 모이는 후원금은 1.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배추와 양념류 구입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2.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250명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