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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인한 사상 최악의 홍수로 파키스탄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파키스탄의 강수량은 한 세기 동안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폭우량은 30년 동안의 연평균 강수량 대비 5배를 기록했습니다. 파키스탄 대부분 지역에서 댐, 교량, 의료시설, 학교와 주택은 단 몇 분 만에 휩쓸어갔습니다. 집 117만 채 이상이 떠내려갔고, 학교 약 2만 2천개가 무너져버렸습니다. 가축과 농작물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9월 18일 기준 어린이 최소 552명을 포함하여 1,545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희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340만 명을 포함해 640만 명 주민들은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구 7명 중 1명, 최소 3300만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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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피해 안전지대로 피신하고 있는 이재민 가족

홍수로 물에 잠겨버린 학교를 헤치며 걷는 어린이의 모습

폭우를 피해 안전지대에서 피신하고 있는 이재민 어린이들

홍수 피해 지역 340만 명의 어린이들의 상황은 위급하며 긴급한 구호를 필요로 합니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발루치스탄주, 신드주 등 인더스강 주변의 81개 지역은 대부분 파키스탄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입니다. 이곳의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열악한 식수와 위생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치료할 의료시설과 의료품뿐만 아니라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식수와 위생키트도 크게 부족합니다. 더구나 이들 지역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난민 40만 명도 살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엄청난 재앙 앞에서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민을 위해 긴급구호를 할 수 있는 여력이 크게 부족합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하며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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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한 이재민 어린이들

홍수를 피해 이재민 캠프에 막 도착한 어린이와 가족

홍수로 잠긴 동네에서 피난 중인 아버지와 딸의 모습

홍수로 잠겨버린 터전에서 동생을 돌보고 있는 어린이들

홍수로 물에 잠긴 동네의 어린이와 엄마의 모습

유니세프는 파키스탄 어린이 구호를 가장 잘 하는 기관입니다.

첫째, 유니세프는 파키스탄 대부분의 지역에서 1948년 이후 74년간 이미 지원활동을 해 와서 재난지역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니세프는 유엔기관으로서 파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어느 피해현장에나 직접 접근하여 구호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현시점에도 파키스탄 3개 주에서 400여 명의 유니세프 직원들이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유니세프는 전 세계 공급 허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재난 발생 48시간 이내에 가장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유니세프는 재난 전에도 재난 중에도 재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파키스탄 어린이를 구호하는 가장 전문성 있는 기관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도움은 유니세프가 다음과 같은 구호활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1. 안전한 의료 및 보건 지원 홍수에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은 이미 높은 비율로 만성 혹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설사병의 증가와 식량 빈곤은 많은 수의 가족과 어린이를 포함한 약 68만 2천 명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영양제 보급을 포함하여,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영양 치료와 함께 의료장비, 필수의약품, 백신, 출산 키트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 깨끗한 식수 및 위생 지원 침수피해 지역 내 수도 시설의 약 30%가 파손되면서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노상 배변 비율도 높아지며 콜레라 등의 수인성 질병 감염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유니세프는 식수와 위생 지원이 긴급한 150만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파손된 수도 시설 및 수원을 복구할 예정이며, 비누와 위생 키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3. 내일을 위한 교육 지원 파키스탄 전역의 최소 2만 2천 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으면서, 32만 5660명 어린이가 교육의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는 현재 안전을 확보한 지역을 시작으로 임시 학습 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발루치스탄 지역 어린이 1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책가방, 학용품을 포함한 학습 키트 50,000개, 영유아 발달 키트 450개, 놀이 키트 450개, 스쿨 인어 박스 193개, 학습 텐트 20개(1개당 72명 어린이 수용)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4. 어린이와 보호자의 심리건강 지원 홍수로 인해 어린이와 보호자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어린이들이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거나 경험한 무너지는 건물, 홍수로 인한 익사 등은 어린이들의 심리 치료와 보호를 통해 회복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장애 어린이의 경우 필요한 기초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더 심각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파키스탄 정부를 도와 장애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 사회 어린이와 보호자의 심리건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홍수 피해 어린이 340만 명의 오늘의 안전을 지키고, ‘내일’이라는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약 3,916만 달러(한화 약 538억)가 필요합니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파키스탄 어린이들에게 여러분의 후원은 내일을 꿈꿀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 재난 전에도, 재난 중에도, 재난 후에도 한결같이 파키스탄 어린이 곁을 지키는 유니세프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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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도착한 유니세프 긴급구호 물자와 현지 직원들

유니세프 식수탱크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

유니세프 긴급 식수탱크 앞에서 대화 중인 이재민의 모습

유니세프 이동식 의료캠프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어린이

비누, 칫솔 등이 담긴 위생키트를 배부중인 현장 직원

안전한 유니세프 보호소에서 친구들과 놀이 중인 어린이들

이재민 어린이에게 예방접종 중인 유니세프 현장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