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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에는 혼자 아무 데도 못 가겠어요. 엄마는 밤에 들어오시는데 걱정돼요..”

금곡동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민지(16살, 여)가 말했습니다. 민지는 현재 금곡동 20년이 넘은 오래된 주택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3년 전, 가지고 있는 돈으로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엄마는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여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집 주변 다른 주택들이 재건축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이사를 가고, 시끌벅적하던 동네가 적막해졌습니다. 저녁에는 길을 비춰주는 가로등도 있지만 주변이 어둑어둑한 곳을 지날 때면 오싹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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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길, 불안한 엄마의 귀갓길

허술한 보안장치가 우리집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민지 엄마는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은 경제 사정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이 놀던 친구들도 이사 간 지금, 민지는 외롭지만 엄마의 사정을 알고 아무 표현하지 않습니다. 민지 또한 학교가 끝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는 어둑어둑해진 귀갓길이 무섭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칠세라 재빨리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들어온 민지는 더 어두워진 이 길을 엄마가 무사히 잘 올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철이 일찍 들어버린 민지는 하나밖에 없는 엄마마저 내 곁을 떠나버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 속에 본인의 외로움보다 엄마가 퇴근하고 오는 길을 더 걱정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

민지와 같은 친구들이 우리 남양주시 남부권역에 많이 있습니다. 남양주시 남부권역(와부, 조안, 금곡, 양정)은 도농복합지역에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도시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곳곳에서 일부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 또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여성 1인 가구 및 모자가정을 위해 안심 홈세트 지원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우리 남양주시에서는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아직 없습니다. 우리 같이가치 후원자님들과 함께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들을 위해 안심 장비 키트를 지원하여 주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