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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어르신~ 오늘 식사하셨어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에서는 총 120명의 어르신의 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민기초생활제도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인정받아, 정기적인 복지 서비스를 수혜 받는 어르신들입니다. 모든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만큼의 풍족한 지원은 아니지만, 이들은 일상에서 생계, 주거, 의료급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관 밖에서는 이마저도 부럽게 쳐다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 가정인데요, 부양의무자나 재산 등의 조건으로 비수급 가정의 어르신이며, 실질적 소득은 대부분 기초연금 27만 원이 전부지만 정부나 사회복지시설, 가족,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어르신이 우리 주위에 계십니다. * “부양의무자”란 수급권자를 부양할 책임이 있는 사람, 통상 수급권자의 직계혈족(부모, 아들·딸 등) 및 그 배우자(며느리, 사위 등)를 가리킨다. -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정의)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독거노인가구

밥 한 공기, 청양고추 하나

혼자이기에 몸이 부서질 듯 아파도 혼자서 끙끙 앓는 밤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 혼자이기에 밥 하나에, 청양고추 하나만으로 하루 끼니를 해결하는 어르신. 혼자이기에 가족이나 친구 연락 없이 TV와 하루를 보내야만 하는 어르신. 꼭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엔 이러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청양고추 하나로 식사를 해결하는 어르신

“나는 옛날에 허름한 이 집을 하나 샀는데, 동사무소 가보니 이 집 하나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 당장 호주머니에 쌀 한 포대 살 돈도 없는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을 팔래. 그래야 할머니가 살 수 있다고.” “저 멀리 00에 사는 딸이 하나 있는데 연락도 잘 안 하고, 그 애 살기도 어려워. 근데 얘가 날 돌봐야 한다고 그래, 말도 안 되는 소리지. 나한테 손 안 벌리면 다행이야.” “기초연금이라던가? 그게 27만 원 나와요. 그럼 뭐해, 병원비가 매달 몇십인데... 옛날에는 안 가리고 식당일, 청소라도 다녔지요, 요즘은 여기저기 병원 찾아다니느라 하루가 다 가요. 괜히 다니다 깨 먹지 않는 게 아끼는 거라니까요.” “친구? 우리 나이에 친구가 어디 있어. 그냥 TV 나오는 가수들 조금 보다가, 동네 나와서 한 바퀴 돌다 보면 나 같은 사람 몇 만나서 서로 위로하고 사는 거지.”

건강식으로 전하는 딸과 아들의 마음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hy(한국야쿠르트)와 연계하여 기존 제도권 안에 있는 어르신이 아닌, 우리 주위에 계시는 실질적인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10명’의 어르신들께 ‘주 1회’ 건강식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프레시 매니저가 어르신들을 방문해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의 영양지원 및 안부확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로 전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