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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이 양육하는 가족의 현실적인 문제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부모는 통상적으로 5단계 감정 과정을 거칩니다. “충격 → 부인 → 슬픔과 분노 → 적응 → 재조직” 이런 과정 속에 장애아동을 키우는 보호자는 수많은 난관과 해쳐 나아가야 하고 특히 중증장애 아이를 양육 경우라면 거의 평생을 자녀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삶 속에서 다양한 난관이 발생하겠지만 심하게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상황에서도 의사소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예상치도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는 다시 육아 스트레스 및 양육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실제로 장애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중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부족한 상호작용 능력”이라고 합니다. 유아 시절에는 상호작용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될 일이 아니지만, 점차 성장하며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진학하고 구조화된 사회환경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장애아이들이 사회규범·규칙, 다른 사회 구성원들(선생님, 친구 등)을 접하는데 만약 이들과 원활한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제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좀 더 쉽게 비유해보자면 유아시기에 언어가 발화되기 이전에는 순했던 아이들도 종종 답답하거나 짜증 나는 순간에 행동으로 물건을 던진다거나 누군가를 때리는 형태의 행동을 합니다. 이 행동들은 옳지 못한 행동이지만 그 대상과 원활한 상호작용이 이뤄지지 않아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는지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상담했던 보호자 중 한 분이 “10년 넘게 장애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건,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비장애인처럼 되는 것을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상호작용 능력“이 조금이라도 좋아져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혹여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라도 주면··· 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라고 말하셨습니다. 이처럼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역시 누군가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상호작용훈련 일타강사 강선생님

동물매개치료는 이미 수많은 연구와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례 1) 소년원 청소년들의 대화와 공감능력 향상 소년원에 수감된 138명의 청소년에게 10주 동안 매주 2회씩 개를 훈련시키도록 했을 때 117명이 대화와 공감 부분에서 높은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사례 2) 자폐 성인 남성 · · ·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개선 자폐를 가진 72명의 성인 남성들에게 20주간 동물매개치료를 했을 때 사회적 의사소통능력이 개선된 사례가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상호작용 학습법 1타강사!

이처럼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독거노인,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위로를 받는 사례와 연구결과들이 늘어나고 있고 반려동물로 정착한 개와 고양이들은 이제 사람에게 단순히 즐거움만을 선사하는 놀이 정도의 가치를 넘어 기쁨과 정신적인 치료를 보조해주는 동물 치료자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모금함과 함께 해주신다면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가정을 선정해 3달간 주 1회 12회기를 기준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월 1회 총 3회기 상호작용 및 사회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 그룹 및 가족 문화체험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동물매개치료를 준비하며 생겼던 궁금증들을 공유합니다

이 모금함을 작성하는 담당자는 사회복지사지만 전문적인 치료사는 아니기 때문에 궁금했던 점들을 수원에 위치한 박은영 동물매개치료연구소에 자문의뢰를 받아 공유합니다.

Q. 전염성 질병 또는 치료도우미견이 물지는 않을까요? A. 모든 치료도우미견들은 인수공통 전염병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이 진행돼야 임상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춥니다. 또한 안전교육과 치료도우미견 평가를 통해 임상현장 적합성을 점검해 현장에 투입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동물 관련 알레르기가 없어야 가능합니다. Q. 모든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게 아닌데 너무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2회기 기준으로 3회기까지는 친밀감 형성을 위한 활동 내용이 포함되며 동물매개치료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의미보다는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며 공유하는 과정에서의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Q. 아이들이 동물들을 괴롭히거나 때리면 어떡하나요? A. 기본적으로 치료사가 개입되기도 하며 치료 도우미견을 괴롭히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당연히 싫어하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웁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며 행동이 아니라 “감정”을 배우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동물매개치료에 앞서 가장 중요한 치료도우미견들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닌가요? A. 사람도 적성에 따라 천직이 있듯이 스트레스 상황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적응력이 낮고 특정 성격이 강하게 두드러지는 경우 (우두머리형, 소심한 형, 독립적인형 등) 치료도우미견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애초에 치료도우미견으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모든 수업은 강제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장애 아이들이 강아지와 함께 사회관계 능력을 쑥쑥 성장할 수 있도록, 따스한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