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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 학교에서 받아쓰기 칭찬받았어요!"

평소처럼 일대일 수업이 있던 날, 윤호는 밝은 표정으로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선생님, 오늘 칭찬받았어요!" 얼마나 자랑을 하고 싶었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받아쓰기 공책을 꺼내 선생님에게 보여주는 윤호. 선생님은 대견하다며 윤호에게 진심 가득한 칭찬을 전합니다. 공책을 열어보니 글씨는 삐뚤빼뚤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적은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3학년 윤호는 오늘도 한글과의 사투를 벌이며, 받침 있는 단어와 문장 쓰기 연습을 해 나갑니다.

수학 시간이 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

수학 시간이라면 겁을 먹고 10분을 채 가만히 있지 못했던 승우. 힘들어하는 승우 옆에서 한결같이 응원하며 차근차근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4개월이 지난 지금, 승우는 달라졌습니다. "집에 오면 게임하기 바빴거든요. 얘기도 안 하고. 근데 얼마 전에 학교에 갔다 오더니 시험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이런 점수를 저도, 아이도 처음 받아봤어요. 같이 껴안으면서 소리도 지르고, 잘했다고 칭찬해 줬어요." 복지관에 오셔서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시던 승우 어머님의 표정이 잊히지 않습니다.

조금은 느리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아이들

우리 복지관에서는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액을 더하여 느린 학습자, 학습 지연 심화 아동 4명에게 기초과목에 대한 일대일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다려주고 설명해 줬던 선생님, 너무나 힘들지만 꾹 참고 과제도, 수업도 열심히 참여했던 아이들, 우리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해 주신 보호자님이 있어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수업이 어렵고, 모르는 단어들로 가득하기만 했던 칠판, 공책이 더 이상은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어쩌면 굉장히 중요할 수 있는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학습에 뒤쳐지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조금 늦을지 몰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간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딘가에서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있을테니까요. 우리 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학습 지연 자녀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찾아 꿈과 희망을 선물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