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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위스쿨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희망을

전쟁, 빈곤 등의 이유로 오늘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1억 2800만 명에 달합니다. 극심한 빈곤과 열악한 환경으로 아이들에겐 당장 먹을 식사와 의료, 구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멀리 보자면 교육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깨우쳐 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빈곤 국가 아이들이 절망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희망은 바로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빈곤 지역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언어 및 문화 교육, 무료 급식 등을 지원하고자 위스쿨(WE SCHOOL)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학교들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필리핀, 케냐, 우간다 등 11개 국가에 16개 위스쿨을 세워 아이들에게 배움의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위스쿨 개소를 즐거워 하는 학생들

우간다 소녀들이 겪고 있는 생리빈곤

그중 위스쿨 1호는 2018년 아프리카 우간다 카싼다 마을에 설립됐습니다. 이곳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나마발리 중학교에 84명의 남학생과 187명의 여학생이 다닙니다. 그리고 187명의 여학생 중 80여 명은 매달 월경기가 되면 학교에 결석합니다. 국내에서도 문제가 됐던 ‘생리빈곤’ 때문입니다. 먹고 살기도 버거운 우간다에서 여성 청소년이 생리대를 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생리대가 없으니 아이들은 생리혈이 묻은 옷을 입은 채 학교에 나와 있거나, 낡은 천을 찾아 대체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교내 여학생 10명 중 7명은 매달 3~5일씩 결석합니다. 결석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레 학업에 뒤처지고 쉽게 자퇴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우간다 시골 지역 소녀들의 대다수가 겪는 상황입니다.

여중생들이 필요로 하는 위생적인 여성 용품들~~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생리대를 지원해주세요

우간다의 아동·청소년의 조혼과 가정 학대를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는 핵심은 바로 교육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고 주체적인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아이들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합니다. 월경기에도 꿋꿋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우간다의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적인 생리대를 지원해주세요.

즐겁게 등교하는 아이들! 활기차 보이네요 ^^

생리대 1팩 이면 1명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고, 그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정도입니다. 16,000원 정도면 약 1년 간 사용할 수 있지요. 우간다의 소녀들이 월경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세요!

우리에겐 쉽게 구할 수 있는 생리대지만, 우간다 소녀들에겐 미래를 만드는 기적이자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