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추석

우리 어르신들은 추석을 생각하면 어떤 장면을 떠올리실까요? 아마도 가족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요? 아들, 며느리, 손자들을 만나고 맛난 명절 음식을 만들며 서로의 입에 넣어주며 웃고 떠드는 시끌벅적한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 있을 거예요. 몇 날 며칠부터 재료들을 준비하고 손질하며 고되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 힘듦이 우리 어르신들에겐 자식들 만날 생각에 고생이라 생각되지 않고 환한 미소로 변합니다. 행복한 추석을 올해도 우리 어르신들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쓸쓸한 어르신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되고 외로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는 벌써부터 명절을 떠올리면 기쁨보다는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앞섭니다. 찾아오는 가족도 하나둘 줄고,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이 든 우리 어르신들. 혼자 생활로 외로움에 지쳐 자식들에게도 소외된 것 같은 생각에 더 서운함과 상대적 박탈감에 마음이 더 괴롭습니다.

내심 기다려지는 추석...

홀로 방안에 누워 TV를 보거나 잠을 자며 재가지원서비스에서 매주 지원해주는 반찬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는 것이 생활의 전부입니다. 예전에 누렸던 평범한 명절이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올해의 추석은 어떻게 지내실지 걱정이 됩니다. 온 가족이 오손 도손 모여 앉아 웃음꽃 피는 풍성한 추석을 기대해도 될까요? 어르신들의 마음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마음이 조급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많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올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기대해도 될지 오늘도 뉴스에 귀 기울이며 잠이 듭니다.

어르신의 또 다른 가족이 되어주세요

홍산면에 사시는 이**(여,87) 어르신 댁에 방문할 때면 아들 생각에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 오늘도 어머니는 아들이 보고 싶어 마음이 슬픕니다. 말벗으로 위로해 드리곤 하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항상 무겁기만 합니다.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우리는 어르신들의 가족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들이 모이면 외부와 단절되어 홀로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큰 위안을 드릴 수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어 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다가오는 추석에 어르신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3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

명절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전입니다.

명절 대표음식 두번째 식혜!

부여성심원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추석의 대표 음식인 모듬전, 식혜, 송편, 유과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작지만 강한 관심과 마음을 나누어 주신다면 독거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추석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함께 따스한 손길을 모아주세요. 소외된 계층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