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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포의 무더위

추운 겨울도 지나고 싱그러운 봄도, 끝물을 맞이하였습니다. 차디찬 공기가 따듯한 기운으로 바뀌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여름이 다가오니 무더위에 지쳐있을 어르신들이 생각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우 예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으며, 2022년 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여름 평년 기온이 보나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연편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더위’와 관련한 기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온도변화

공포의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코로나19는 무더운 여름날 더운 공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게 합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를 어떤 방법으로 달래 드릴 수 있을까요?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모습’

'많이 더운 날에는 경로당이나 집에서 조금 쉬세요...’ ‘그래도 지금은 조금 할 만 해 7-8월쯤 되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런 날엔 식사도 꼬박꼬박 챙겨 드셔야 돼요,’ ‘폐지 팔아봤자 많이 나와야 2천 원인데 김치랑 밥만 먹어도 충분해’

무더운 여름철 폐지를 주우러 다니시는 어르신

김 00 어르신은 매일 같이 폐지를 주우러 다니십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동안 쉬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추위와 더위를 이겨가며 매일 땀과 눈물을 흘리며 몸과 마음이 지쳐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되면서 여름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 전염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마스크 안쪽이 땀과 습기로 축축해져 땀띠가 나도, 무더위에 탈수 증상이 와도 생계유지를 위해 무더위에도 폐지 줍기를 계속하십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더운 날에도 건강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여름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닌 재앙 수준의 난제입니다.

공포의 무더위를 이길 수 있게 기력을 북돋아주는 삼계탕과 제철과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三伏)이라고 합니다. 삼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고 기력을 잃기 쉬워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소득 어르신들의 경우 삼계탕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은천재가노인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에서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삼계탕처럼 따뜻한 마음을, 수박처럼 시원한 여름을 전하고 싶습니다. 홀로 여름을 이겨내야 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