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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무더위가 걱정이네요.”

매년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은 무더위, 올해는 벌써부터 해가 뜨겁게 느껴집니다. 연신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는 뉴스 기사와 함께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이 찾아오면 건강한 사람들도 견디기 힘들지만 한 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힘들고 고됩니다. 해가 뜨거운 한낮, 도심 속 쪽방들이 따닥 따닥 모여 있는 쪽방촌에 들어서면 어르신들은 집 앞에 나와 연신 부채질을 하며 앉아 있습니다. 방이 좁고 창문이 없는 탓에 뜨거운 공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내뿜는 열기로 도저히 방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갈 엄두는 나지 않고, 방 안과 밖으로 뜨거운 공기가 가득할 때면 어르신에게는 편안하게 몸을 뉘고 쉴 수 있는 곳이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곧 다가올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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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나 사용하지 못하는 선풍기

부채로 더위를 달래는 어르신

더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특히 높은 기온이 어르신들에게 위험한 이유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고온에 어지러움과 의식저하 등의 열사병이 생겼을 때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홀로 생활하는 상당수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빠른 조치는 사실상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의 관공서와 상담소에서는 수시로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고 조금이라도 거리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살수차로 연신 물을 뿌리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일 때가 많습니다.

쪽방들이 모여 있는 골목

어르신들의 여름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선풍기를 선물해 주세요!

집 밖에 나와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던 어르신들이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에서는 전국 쪽방촌 어르신 250분에게 6만 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지금부터 걱정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같이가치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