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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가치, 바다와 같이!

사단법인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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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녹색연합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녹색연합은 1991년 창립하여 우리나라 자연을 지키는 환경단체입니다. 주요 생태 축인 백두대간과 DMZ를 보전하고 야생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를 지킵니다.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현장을 감시하며 에너지가 정의로운 세상, 쓰레기가 없는 지구,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사회를 그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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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녹색연합2023. 01. 16
연안 해양 보호구역 조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바다는 그 존재만으로도 지구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90% 이상을 흡수하는 주요한 기후 조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생물의 약 80%가 해양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물다양성협약에서는 지난 2020년까지 육상 보호구역 20%, 해상 보호구역 10% 지정을 목표로 했지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호구역은 육상 17.5%, 해상 2.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보호받고 있지 못한 실정인데요. 바다 생태계는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급증한 해양쓰레기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지역은 해양, 갯벌, 연안 등의 해안생태계와 육상생태계가 접하는 곳으로 생태, 문화, 역사, 경관 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하지만, 육상과 바다가 연접한 연안 지역(하구, 갯벌 등)은 육상과 바다 양쪽으로부터 밀려오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해안가 쓰레기 방치는 경관적 훼손인 뿐만 아니라 장시간 방치될 경우 마모되어 미세하게 쪼개져 바다로 다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보호구역은 어떨까요? 녹색연합은 서해안, 동해안, 남해안의 대표적인 보호지역을 꼽아 해안가의 쓰레기가 어떻게 수거 및 관리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했습니다.

서해안_신두리 해안사구

해안지역에 형성된 해안사구는 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불어온 바람에 의해 모래가 쌓여 형성된 모래언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서해안과 동해안에 극히 일부의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어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재청 등이 보호지역으로 중첩 지정하는 등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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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해안사구의 이국적 풍경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해안사구와 인접한 해안을 따라 사구 안쪽으로는 페트병, 캔 등의 쓰레기들이 알알이 박혀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정기적인 정화 활동을 하고 있어 해안가는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잘게 부서진 스티로폼이 가루가 되어 모래와 뒤섞여 있습니다.

남해안_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거제도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에는 아름다운 경관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비경을 빚어낸 크고 작은 섬들은 바다에서 밀려든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줍깅 캠페인, 반려 해변과 같은 정책들로 정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는 접근이 쉬운 바닷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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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를 모으는 육상 집하장

육지 쪽으로 들어간 지형에는 파도나 태풍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 곳은 작은 어선만 접근이 가능해서 시민들이 정화 활동을 하더라도 쓰레기를 육지로 가지고 나올 수 없습니다.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한 선은 전국에 몇 개밖에 되지 않아 언제 수거될지 모르는 쓰레기들은 한 달 또는 수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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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은 태풍 등의 영향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모래 해변으로 해수욕장이 발달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폐기물이 쌓여있을 경우 민원이 자주 발생하며 접근이 쉬워 다른 곳에 비해 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알맞은 장소에 육상집하장이 없어 도로(해파랑길) 위에 임시 집하장을 만들거나 길가에 쌓아두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쌓인 해양폐기물 주위에 불법으로 생활 쓰레기를 투기해 쓰레기장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해양쓰레기를 다 치울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매일매일 온갖 종류의 생활 쓰레기들이 쏟아져나오지만 정해진 배출과 수거 시스템에 따라 쾌적한 환경이 유지됩니다. 녹색연합은 이번 모니터링과 관계 기관의 인터뷰를 통해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양에 비해 쓰레기를 치우고 관리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근본적인 방안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품들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재활용률을 올리는 방안 등은 지속해서 고민해 나가야 하는 장기적인 숙제입니다. 그러나, 이미 버려진 쓰레기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하구를 통해 육지에서 들어오는 생활 쓰레기의 길목을 차단해야 하고 실제 어민들이 폐어구를 버리기에 용이한 장소, 어촌계가 존재하는 곳에 육상집하장이 더 많이 설치 되어야 하고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연안 해양 보호구역의 폐기물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언론에 보도하였습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직접 정화 활동을 진행하여 지역민과 연계해 어선을 활용한 쓰레기 수거, 백패킹 등 레저 활동과 접목한 정화 활동의 실효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다양하고 구체적인 해안가 쓰레기 정화 및 수거 개선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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