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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아이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아이 수호

반짝이는 바다가 보이는 작은 시골 마을 통영에 살고 있는 수호(가명, 16세)네 가족. 수호는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조금 특별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수호는 지적장애와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 수호는 일반 학교에 입학하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꾸준한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상담은 중단되었고 수호에게 꼭 필요한 약 값을 지불하는 것도 할머니는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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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가 평소 복용하는 수많은 약들

과잉행동장애(ADHD)로 충동을 억제하기 힘든 수호.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지원조차 받기 힘든 수호네 가족

사실 수호네 할머니는 중국인입니다. 국적이 달라 국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할머니는 어떻게든 수호를 위해 일하려 했지만 이미 쇠약해진 몸으로는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최근 단기, 장기 아르바이트를 하셨다는 할머니는 아르바이트 이후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인후통과 관절염 등에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수호네 아버지는 이혼 후 현재 연락이 닿질 않고, 어머니는 가게에서 어렵사리 일하며 적게나마 생활비를 보탰지만 그마저도 코로나로 수입이 끊겨 최근 두 달 동안 아예 생활비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꾸준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는 수호지만,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합니다. “내가 짐인 것 같아서... 차라리 떠나면 수호가 홀가분해질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저 미안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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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수호에게 미안하지요..."

수호의 손을 꼭 붙잡은 할머니

나비처럼 훨훨 날고 싶은 수호의 꿈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호의 마음을 뛰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곤충채집입니다. 인터뷰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호는 곤충 얘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습니다. 본인이 채집했던 곤충 종류를 신나게 이야기하던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곤충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나비가 제일 좋아요. 큰 날개로 훨훨 날아다니니까. 나도 그렇게 훨훨 날고 싶어요.” 수호가 제일 좋아하는 나비처럼, 언젠가 수호도 무거운 현실을 이기고 훨훨 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나비가 되어 날고싶은 수호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습니다

수호와 할머니가 무거운 현실을 이기고 훨훨 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저희 굿피플은 수호의 심리치료비와 할머니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수호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심리치료지원은 수호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사회의 일원이 되게 하여, 스스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자립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이가치 후원자님께서 후원해 주신 후원금은 수호의 심리치료지원비와 할머니의 의료비, 기타 생계비로 사용되어 벼랑 끝에 선 한 가정이 희망을 찾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호와 할머니를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