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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우리 모두 어린 시절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기억을 지니고 있을 거예요. 그것은 자동차 모형이나 인형이었을 수도 있고 공터에서 주운 예쁜 돌멩이였을 수도 있어요. 한 번 나의 친구가 된 장난감은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물건이 되곤 했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은 단순 소비재 이상의 중요한 존재입니다. 장난감은 어린이의 두뇌와 신체를 발달시키고 사회성을 길러주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함께 놀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도 해요. 이렇듯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이 세상에 나오고, 어린이들은 그 장난감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해나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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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장난감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

장난감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

아이의 품을 떠난 장난감..

허나 장난감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레 그 품을 떠나게 돼요. 쓸모를 다한 장난감은 더 이상 사랑받는 친구가 아닌 처치곤란의 존재가 되어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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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은 하나하나 분해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요

장난감은 버려지는 양도 어마어마해요

먼저 그 이름부터 ‘소형복합플라스틱폐기물’로 바뀌어버려요. 장난감은 플라스틱 외의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힘들어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돼요. 태워버리는 과정에선 발암물질과 미세먼지가 나오고, 땅에 묻으면 500년 이상 썩지 않고 남아있게 돼요. 그리고 그렇게 버려지는 장난감의 양이 매년 240만 톤에 달한다고 해요. 이는 1톤 트럭에 실었을 때 제주도 해안을 28바퀴나 돌릴 만큼 많은 양이래요.

아이들의 장난감이 환경악당이라고!?

이 시대 우리는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나 인수공통감염병과 같은 환경위기를 마주하게 되었어요. 파괴된 지구 생태계는 빈번한 폭염, 태풍, 산불을 불러와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우리의 식탁 위로 되돌아오고요.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 후발세대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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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산불은 축구장 5600개 면적의 피해를 입혔어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도 심각하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 버려지는 장난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거죠.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장난감이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겁니다. 허나 장난감 자체가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장난감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니까요.

쓸모를 다한 장난감의 모습 대변신, 나도 환경운동가!

그래서 사단법인 트루는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교육 ‘장난감학교 쓸모’를 진행해요. 쓸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니퍼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망가진 장난감을 해체하고 나온 부품들은 재질별로 분류해요.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장난감이 내부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장난감 재활용이 왜 쉽지 않은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돼요. 그 다음엔 분해한 장난감에서 나온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조각을 이어붙여 자기만의 장난감을 만들게 돼요. 각기 다른 모양의 조각들과 상상력이 만나 세상에 하나뿐인 장난감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 과정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메이커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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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장난감을 분해하고

분해한 장난감, 이렇게나 많은 부품이?

분해된 장난감 조각을 골라

나만의 장난감 작품을 만들어요

장난감 부품으로 만든 시계

장난감 부품으로 만든 홍학

무엇보다 장난감학교 쓸모는 쓰임을 다해 버려졌을 장난감에 새로운 쓸모와 가치를 불어넣는 선순환의 업사이클링 환경 교육이자 활동입니다. 어린이들은 환경오염원이 될 뻔했던 존재가 의미 있는 존재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지구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는 작은 환경운동가가 되는 것이랍니다.

장난감과 함께 건강히 성장할 권리

저희는 대량생산과 쉬운 폐기의 악순환에 빠져 환경악당의 오명을 쓰고 있는 장난감을 구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장난감과 함께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세상을 다함께 만들고자 해요. 이를 위해 사단법인 트루는 가능한 한 많은 어린이들이 장난감학교 쓸모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본 모금을 통해 무료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장난감이 어린이들이 살아갈 땅을 망가뜨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 사단법인 트루의 환경운동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