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168명)1,122,100원
- 참여기부 (11,823명)1,000,800원
- 어린이날100주년1,793,0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트루'는 플라스틱 장난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난감의 재활용, 업사이클, 환경교육과 캠페인을 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20여 년간 장난감을 재활용 해온 사회적기업 금자동이와 10여 년간 업사이클 교육을 해온 장난감학교 쓸모가 중심이 되어 만든 환경운동 단체입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3,915,900원을 모았어요.
버려질 뻔한 장난감을 어린이들과 함께 세상 단 하나뿐인 장난감으로 만들었어요!
어린이날은 어린이라는 점 자체만으로 축하받고 존중받는 날이에요. 그런 어린이날이 이번에 더욱 특별했던 것은 올해가 바로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이 세상 아동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네 가지 권리를 명시하는데, 바로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입니다. 지난 5월, 카카오같이가치는 이 어린이의 네 가지 권리와 관련된 모금함을 열었고, 사단법인 트루의 환경교육 ‘장난감학교 쓸모’도 함께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장난감은 환경악당이 아니야!"
왜 장난감이 문제일까?
분명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기억을 지니고 있을 거예요. 그것은 자동차 모형이나 인형이었을 수도 있고, 공터에서 주운 예쁜 돌멩이였을 수도 있어요. 한 번 나의 친구가 된 장난감은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물건이 되곤 했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은 단순 소비재 이상의 중요한 존재입니다. 장난감은 어린이의 두뇌와 신체를 발달시키고 사회성을 길러주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함께 놀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도 해요. 이렇듯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이 세상에 나오고, 어린이들은 그 장난감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지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그런 장난감이 환경과 관련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에요. 장난감은 플라스틱 외의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진 복합 물질이거든요. 이런 장난감류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재질 별 분리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나사 하나 하나까지 분해해 주어야 해요. 하지만 투자 대비 이윤이 남지 않으니 아무도 하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생산된 장난감의 99.99%는 사용 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것이지요. 분명 장난감은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장난감이,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겁니다. 허나 장난감 자체가 환경 악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예요. 장난감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꼭 필요한 존재이니까요.
장난감학교 쓸모! 어떤 교육이었을까요?
그래서 사단법인 트루는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교육 ‘장난감학교 쓸모’를 진행해요. 쓸모에 참가한 어린이와는 먼저 지구를 괴롭히는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플라스틱은 석유를 이용해 만들어졌고 매우 유용한 물질이지만, 너무 잘 만들어진 나머지 500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아 미세플라스틱이 되지요. 플라스틱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아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다음에는 니퍼와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망가진 장난감을 해체한 후 나온 부품들을 재질 별로 분류해요.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재질 별 물성은 물론이고 장난감 내부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장난감 재활용이 왜 쉽지 않은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돼요. 앞으로 집에서 다 쓴 장난감을 처분할 때에는 직접 분해하여 분리 배출할 수도 있고, 내부 구조가 궁금하다면 쉽게 열어 구조를 파악해 볼 수도 있겠지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분해 다음으로 분해한 장난감에서 나온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조각을 이어 붙여 자기만의 장난감을 만들게 돼요. 미리 계획을 세워서 만들지 않아요. 임의로 고른 조각을 붙여보았을 때 떠오르는 대로 작품을 만들어 가게 돼요. 각기 다른 모양의 조각들과 상상력이 만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난감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콘텐츠 이미지 모음
이 과정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메이커 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장난감학교 쓸모는 그 쓰임을 다하고 버려진 장난감에 새로운 쓸모와 가치를 불어넣는 선순환의 업사이클링 환경 교육이자 활동입니다. 어린이들은 환경오염원이 될 뻔했던 존재가 의미 있는 존재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지구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는 작은 환경운동가가 되는 것이랍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어린이들의 합당한 권리
2022년 5월부터 진행된 모금에 직접 기부 163명과 참여 기부 11,819명으로 총 11,982명의 분들께서 사단법인 트루의 활동을 응원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3,915,900원의 모금액이 모였고, 트루는 가을 동안 여섯 번의 ‘장난감학교 쓸모’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참여한 어린이들은 강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어요. 또한 어린이들 모두 장난감을 열심히 분해해 분리배출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기발한 장난감들도 많이 만들어주었어요. 앞서 어린이의 네 가지 권리를 언급하였지요. 쓸모 교육은 어린이의 네 가지 권리와 연결되는 지점이 참 많습니다. 버려질 뻔한 플라스틱 자원을 새활용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이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의 생존권과 보호권에 해당하지요. 장난감 그 자체는 어린이의 건강히 발달할 권리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쓸모 교육을 통한 환경을 지키는 작은 행위는 어린이의 참여권에 해당할 겁니다. 이번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통해 진행한 여섯 번의 교육 모두 뜻깊고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모두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에 동참해주신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2023년 맞이하셨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