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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

엄마는 12년 전 퀵서비스 일을 하던 아빠와 결혼하여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함께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아빠의 급성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은 모든 행복을 앗아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친정에서도,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하는 시댁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는 가장의 사망을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했으며,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6년간의 생활고와 양육으로 엄마는 만성 위염과 폐렴 및 우울증, 수면장애를 얻었고 약이 없으면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약봉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두 형제를 홀로 키우는 엄마

11살 현수와 7살 현우는 엄마와 함께 아직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곰팡이 가득한 열악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곰팡이와 벌레가 들끓는 지금의 가정환경은 폐렴 등 엄마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켜 경제활동을 어렵게 만들었고, 잠시 건강이 호전될 때만 할 수 있는 짧은 단기 아르바이트 수준의 경제활동으로는 더욱 가난해지기만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습니다. 특히 장기간 코로나 시국에 폐렴으로 인한 잦은 기침으로 아르바이트조차 못 한지 오래입니다. 추가로 약물치료를 받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해 만성 수면장애까지 있는 엄마에게 한참 자라는 현수와 현우에 대한 책임감은 벅차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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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현수네

연탄 창고

열악한 화장실

아이들에 대한 걱정뿐인 엄마는 자신의 몸을 돌볼 틈이 없습니다

이 열악한 가정환경은 한참 성장기에 있는 형제의 건강도 언제 위협할지 모릅니다. 아빠의 사망과 엄마의 병환, 또래 아이들에 비해 심각하게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현수와 현우의 심리 상태도 많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엄마가 건강을 되찾고 조금씩이라도 경제활동이 가능해야 두 형제가 건강하게 자라 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을 텐데…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엄마는 걱정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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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현수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현우

곰팡이가 가득한 집안 환경

생활고에 허덕이는 세 식구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좀더 나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하는 것은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월 101만 원의 기초생활 수급비에서 월세, 공과금, 교통비, 통신비, 의료비 등 기초생활 고정비를 제외하고 남는 약 50여만 원의 금액으로는 세 식구의 식비와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의 기초적인 의류비조차 감당하기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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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두아이들

엄마의 든든한 첫째 현수

엄마가 두 형제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