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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부미마타 마을은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42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아이들은 부미마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장시간 휴교를 하기도 하였고 더러는 지역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휴교와 개교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갔던 지난 2년여의 시간이었지만 차즘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과 함께 이제 대부분의 학교들은 활짝 문을 열고 반갑게 학생들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자 친구야!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은 한없이 기쁘기만 합니다. 운동장에서 마음껏 축구도 하고 잡기 놀이도 하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할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집에 있던 동안에도 학교가 그리울 때마다 종종 입고 지냈던 체육복을 꺼내 입으며 아이들은 학교에 다시 가게 되어 마냥 설레고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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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생활은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그 여파로 인한 힘듦은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져도 마을은 예전만큼 활기차지 않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기존에 일하시던 일터로 돌아가는 분도 계시지만 예전만큼 돈을 받지 못할뿐더러 혹은 여전히 실직 상태에 계신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책가방과 신발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학교에 올 때는 꼭 책가방에 책을 넣고 운동화를 신고 오도록 권고합니다. 아이들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산길이 험해서 신발은 꼭 운동화를 신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의 권유에 상처받아 더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이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해결방법도 없습니다. 아이들의 가방은 오래되어 낡은 것들뿐입니다. 가방이 없는 아이들은 비닐봉지에 책을 넣어 다니기도 합니다.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화는 비싸서 감히 살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비라도 오는 날에는 슬리퍼를 신고 산길을 걷다가 쭉쭉 미끄러지고, 혹여 돌에 발가락이 걸리기라도 하면 넘어지기 일쑤지만 새로 사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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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늘 해맑은 얼굴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친구들하고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책가방과 신발을 선물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네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