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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가정폭력 그 후, "저도 내일을 꿈꿔도 될까요?"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대구경북지역본부
목표 금액1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54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39명)2,203,800
  • 참여기부 (4,305명)4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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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대구경북지역본부

프로젝트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 굿피플 대구 경북지부입니다. 굿피플은 가난, 재난, 질병으로부터 구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모두가 고통 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세상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웃을 때까지 사랑하겠습니다. 굿피플이 사람의 가치를 높이며,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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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가정의 달 5월, 차마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날, 부부의 날··· 달력을 빼곡히 채운 가족 관련 기념일들, 바로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이달을 누구보다 불편해하지만, 누구보다 부러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입니다. 이들도 한때는 행복한 가정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의 끝은 다소 비극적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행복만 하길 바랐던 가정이 이렇게 폭력과 상처로 얼룩질 줄은···.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살고 싶어서,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서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던 그날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는 집이 어느 순간, 가장 두렵고 무서운 곳이 되었어요. ‘그냥 잠깐이겠지.’, ‘다음엔 안 그러겠지.’라며 넘겼어요. 잠깐만, 잠시만 참으면 될 줄 알았는데···.” 폭언은 폭력으로 번졌습니다. 아내의 온몸은 멍으로 물들었으며, 아이들의 얼굴은 눈물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살고 싶었고, 아이들만은 지키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우는 모습, 맞는 모습이 아니라 이제는 웃는 얼굴,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고함 소리, 욕설이 아니라.. 정다운 이야기가 오가는 그런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퇴소 후가 너무 막막해요···.”

“보호시설에서 머무는 기간은 보통 1년이에요. 온전한 자립을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죠. 혹여나 신변이 노출될까 두려워 제대로 된 취업은 꿈도 못 꾸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엔 마지막 희망이었던 자립지원금 수령조차 불투명해졌어요. 매년 시설별로 한정적으로 배당되는 자립지원금이 앞선 퇴소자에게 우선 지급이 되었거든요. 답답하지만 누굴 원망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이러한 현실 속, 퇴소 후 경제적 상황에 내몰려 다시 가정으로 되돌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반복만 될 뿐입니다. ‘폭력 피해 - 쉼터 입소 – 퇴소 – 자립 실패 - 원가정 복귀 - 폭력 피해 – 입소 - ···’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이, 퇴소 후에도 이들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퇴소자의 궁극적 자립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할까요?

첫 번째, 경제적 지원.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 하지만 LH 주거지원의 경우 현재 대기인원이 많아, LH 주택 입주 시기와 보호시설 퇴소 시기가 맞지 않고, 특히 이주여성의 경우 한국 국적 취득 시에만 신청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퇴소자의 피해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주거비 지원과 함께 생계비, 취업훈련비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심리적 지원. 가장 신뢰했던 이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마주한 폭력은 피해자에게도 피해 아동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우울증, 무력감, 폭력성 등 폭력의 잔상은 이들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보호시설 퇴소 후에도 피해자와 피해 아동이 지속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내일'이라는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도와주세요!

“대단한 삶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내일은 어떻게 먹고살지?’가 아니라 ‘내일은 아이들과 어떤 걸 해 먹을까?’를 고민하고 싶어요.” 퇴소자분들이 원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자신과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는 힘, 상황에 내몰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퇴소자분들이 본인의 두 발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이들이 용기 내어 뗀 발걸음이 새로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온기를 건네어주시기 바랍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심리치료비 877,966원×3가정2,633,900
목표 금액2,63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