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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 진단을 받은 태민이

웃는 모습이 예쁜 태민이(가명, 12세)는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기가 자라며 발달이 더딘 모습을 보면서 그저 ‘우리 태민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느리구나.’라고 생각했던 엄마, 아빠. 하지만 기거나 걷지 못하고 ‘엄마’, ‘아빠’라고 말을 하던 아이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태민이는 6살이 되던 해 *뇌병변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태민이와의 의사소통마저 어려워진 엄마는 태민이의 곁을 24시간 돌보며, 태민이에게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살피며 하나하나 채워주고 있습니다. *뇌병변장애: 뇌의 손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

웃는 모습이 예쁜 태민이의 모습

건강을 살필 여력이 없는 엄마, 아빠

아빠는 목과 허리에 심한 디스크가 있어 경제활동이 어렵지만, 조금이나마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지인의 부동산에서 집을 보여주러 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갈 여력조차 없어 복대만 착용한 채 통증을 참아가며 생활하는 아빠. 하지만 생계비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이 상환 능력이 부족해 결국 신용 불량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인데요...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을 걷는듯한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모두 지칠 대로 지친 상황입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엄마도 24시간 태민이의 곁을 지키느라 건강을 살필 겨를이 없는데요. 늘 태민이가 우선인 엄마, 아빠... 힘든 상황이지만 밝게 웃는 태민이를 보며 힘을 냅니다.

발달 퇴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재활치료

엄마, 아빠의 간절한 소원

엄마, 아빠의 간절한 바람은 태민이가 걷는 것인데요. 태민이의 발달 퇴행을 막고, 조금이나마 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월 발생되는 치료비만 약 40만 원... 정부 보조금과 아빠의 비고정 수입으로는 생계비도 감당이 되지 않아, 치료 횟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태민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현실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꾸준한 치료를 받고 태민이가 걷게 되는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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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태민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태민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