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고맙다. 함께이기 때문에

아들, 자식보다 낫다 인사치레 하시는 말씀을 지라도 그 인사를 들을 때마다 사회복지사는 숙연해집니다. 진짜 아들, 딸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그리고 다짐합니다. 진짜 아들, 딸이 되어 드려야겠다고... 3년, 길고 긴 시간 코로나라는 이 세 글자, 그리고 19라는 숫자는 글을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을 만큼 텔레비전에 최강 출연자가 되었습니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발생하였습니다. 취약계층의 사람들에게는 악성종양처럼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이 모든 시간을 참 견뎌 왔습니다. 사회의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의 배려 그리고 따뜻한 마음 덕분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집안에서 꼼짝없이 일주일간을 소통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그만 도시락, 홍삼 등 보조식품지원 등과 전화로 묻는 안부가 전부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은 눈물을 머금으며 얘기하십니다. ‘고맙다.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요.

넉넉함으로 채워 드리기

각 기관단체와 후원자님의 손길들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무연고 어르신 중심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은 사회가 다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왔습니다. 생활치료센터와 병원 입소를 하면 식사 해결과 건강 돌봄은 될 텐데 확진된 모든 어르신들이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해제 시까지 지원하고 돌봄을 이어가는 것은 복지기관의 몫이며 사명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재택치료 동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시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다시, 돌:봄

일주일간 재택치료 후 세상을 나오시는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징역살이’, ‘내가 무슨 죄를 고약한 것을 지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조그만 방한칸에 몸을 뉘이고 오는 이 없이 계셨을 일주일, 이후 어르신들에게 봄을, 예쁜 세상을 나들이시켜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돌아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느껴질까요? 혼자 있어도 혼자 있었음이 아니라 세상은 늘 가까이서 응원하고 있었음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4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4

인생의 황혼에서 감염병으로 병든 삶이 아닌, 잘 이겨 낸 훌륭한 삶을 여러분의 따스함으로 응원해 드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