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밖에는 봄이 오고 있나요?

보고 싶습니다. 이젠 말을 듣지 않는 다리를 절며 방 문턱을 넘고, 대문을 넘어야 볼 수 있는 봄꽃이 보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처음 1년은 집에서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복지사들과 지역주민들의 선물, 티브이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기나긴 겨울을 버텼습니다. 하지만 이젠, 긴 기다림이 조금은 힘듭니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갈수록 침침해지는 눈, 저리고 아픈 팔다리를 두드릴 때면 이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몇 번의 봄을 더 볼 수 있을진 몰라도 지금 당장 봄꽃을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르신들의 다리가 되어주세요

어르신들의 소망, 응암노인복지관이 이루어 드립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을 때, 어르신들의 인생에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때, 우리의 손을 잡아보세요 우리 응암노인복지관, 지역주민, 대학생봉사단, 그리고 수많은 후원자들이 어르신들의 봄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방역 규칙을 지키며 같이 봄꽃을 보러 가요. 손자 손녀같은 대학생봉사단의 손을 잡고, 높았던 방 문턱과 대문을 넘어 봄꽃 나들이를 함께 가보시죠. 지난날의 쓸쓸함과 걱정들은 잠시 버려 두시고 어르신은 그저 봄날의 즐거운 분위기와 봄꽃을 즐기시면 됩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나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어르신들게 따뜻한 봄나들이를 선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과 봄꽃 나들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봄꽃 나들이를 진행할 것입니다.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휠체어를 대여하여 진행할 것이며 오랜만에 외출에 나오신 어르신들과 사진 촬영,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봄을 어르신들께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