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을 아이는 알까요?

처음에 자녀가 태어났을 때는 먹고 사느라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없었습니다. 같이 노는 것도, 여행 가는 것도 해보질 못했습니다. 하루를 빠지게 되면 그만큼 자녀들에게 먹여주질 못하였기에. 자녀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길조차 주지 못할 만큼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인 손주에게는 더 아낌없이 잘해주고 싶은데... 손주하고 대화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지 대화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고 엄마의 역할이 두 번째라도 어렵기는 똑같습니다. “나도 울 아기들한테 맘껏 해주고 싶지, 근데 내가 해줄 수 없는 게 많더라고 그저 사랑하는 마음으로도 안 되는 게 많아. 할머니 놀러 가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운전을 할 줄아나 차가 있나 그럴 때는 버스 타고 한 바퀴 돌고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그저 고맙고 미안하지” 아낌없이 주고 싶고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이 마음을 우리 아이는 알까요? 나이가 들어도 부모의 역할은 늘 새롭습니다. 그저 건강하게.. 늘 행복하게 키우고 싶을 뿐입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3

텅빈 놀이터에 혼자 놀고있는 손자를 바라보는 할머니

'두 번째 해도 서툴고 어렵다'

조손가정에게 할마(할머니+엄마)라는 신조어로 부모가 이혼하거나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가출 및 연락이 끊긴 경우 또는 재혼을 하여 자녀를 데리고 갈 수 없어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을 맡게 된 경우, 부모가 사망한 경우로 부모를 대신하여 양육을 맡고 있습니다. 조손가정은 다양한 가족 유형 중 가장 높은 취약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부모들이 해주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조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추억여행을 기획하여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부족함을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니지만 현재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부모보다 소중한 할머니이기에 있는 그대로 할머니의 사랑, 정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행복하게 남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한순간 찰나까지 놓칠 수 없는 우리 아이와 할머니와의 사진을 담아 앨범과 액자로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