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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텔레비전

“어르신 복지관이에요! 잘 지내셨어요? 아, TV 보고 계셨네요! 저도 저 방송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70대 김봄꽃 어르신 댁에 방문한 사회복지사는 반갑게 인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살핍니다. “복지사 선생님 오셨어요? TV도 한번 봐야 재미있지, 할 게 없어서 TV만 보고 있으니까 이 방송도 벌써 세 번째 보고 있어요... TV가 내 친구지 뭐”

“작년에 산에서 하던 프로그램은 또 안 해요? 거기 가니까 친구들도 생기고 밖에 나갈 일도 생기고 너무 좋던데 올해는 소식이 없네” 작년 서달산에서 진행하는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김봄꽃 어르신은 웃음이 가득하고 활기찬 모습이었는데 최근 외출과 사람과의 관계가 줄어든 어르신은 활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사회복지사는 연락드리겠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방문을 나섭니다. 오후 2시, TV에서 나오는 웃음소리만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내 친구 푸른 숲

“다들 왔는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이렇게 나오니까 얼마나 좋아!” 2021년 프로그램을 위해 서달산 공터에 들어가면 반기는 김봄꽃 어르신의 인사말입니다. 21년 복지관 근처 서달산에서는 65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숲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신체활동과 자연물 채집, 압화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는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 꼭! 하고 싶어! 예전에는 이렇게 산 올라올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 친구 집 같이 좋고 마음도 얼마나 편해졌는지 몰라!” 김봄꽃 어르신의 말씀에 옆에 계신 어르신들도 웃으며 꼭 같이하자고 이야기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산 공기가 좋고 친구들이 생겨서 그런지 요즘 너무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이전보다 참여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낮아졌으며 일상생활에서의 심리적 안정은 높아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신체, 정서 건강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위해 함께해주세요!

코로나 이전 어르신들은 복지시설과 경로당과 같은 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로 인해 복지시설의 출입과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이 단절되었고, 이러한 문제는 어르신의 건강 악화 및 사회관계 축소로 이어져 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작이수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신체활동과 또래관계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모금함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심리적 안정을 도와 어르신의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지역 내 숲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을 위해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