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할머니의 오랜 보물"

봄 꽃이 피어나는 3월의 어느 날, 희망조약돌은 권용순(가명)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좁고 낡은 방안에서도 할머니께서 힘든 기색 하나 없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할머니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가족사진 덕분입니다. 가족사진과 함께 담겨있는 것은 오래전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준 빛바랜 카네이션 하나. 할머니는 웃으시며 힘겨운 삶을 이겨낼 수 있었던 유일한 버팀목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잘못이 많아 자식들이랑 연이 끊겼어” 가족사진 속 화목한 분위기와 달리, 할머니의 곁은 쓸쓸하기만 합니다. 아들은 오래전 취직하여 독립 후 소식이 끊겨 마지막으로 연락한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할머니. 남편마저 지병으로 사망한 후 할머니는 오래도록 혼자였습니다.

"달갑지 않은 그저 보통의 하루"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 독거노인 74만 명 중 약 12만 명의 어르신들이 가족과의 왕래가 거의 없고, 사회에서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166만 1000가구이며 이는 전체 고령자 가구 중 약 35%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으로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며, 2047년에는 약 2배 이상인 40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독거 어르신들이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현관문을,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주변 이웃과의 만남도 꺼려지는 요즘 홀로 집에서 보내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외로움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갑니다.

"어버이날, 빈곤 어르신들께 '리멤버박스'를 선물해주세요!"

우리가 매년 5월 8일 부모님께 드리는 카네이션에는 색깔에 따라 여러 가지 꽃 말이 있습니다. 붉은색 카네이션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건강을, 흰색 카네이션은 ‘아직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을, 그리고 분홍색 카네이션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희망조약돌은 우리 마음속에서 점점 잊혀가는 어르신들께 잊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분홍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리멤버 박스’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50개의 ‘리멤버 박스’는 홀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식료품과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분홍색 카네이션 등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의지할 곳 없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 속에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께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따뜻한 한마디로 특별한 가정의달을 선물해주세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3

여러분들의 클릭 한 번은 국내 빈곤어르신들께 내일을 살아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