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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멈추지 않는 근 10년 최대규모의 산불!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던 3월 4일, 경상북도 울진에 발생했던 산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과 동해, 영월지방까지 번졌습니다. 3월 7일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진화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꺾이는가 했지만, 닷새째인 3월 8일 현재까지도 진화율은 아직까지 50%, 비극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의 30%가 넘는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던 금강송 군락지로까지 불이 번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산불이 태운 것은 산뿐만이 아닙니다.

동해안을 덮친 끔찍한 화재

불이 휩쓸고 지나간 곳에 남겨진 사람들

창고와 비닐하우스, 식당, 축사 등 주민들의 생업과 관련된 512개 시설 및 343개 주택이 재로 돌아갔습니다. 당장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민들은 까맣게 재가 되어버린 농사 창고 속 씨감자 등 작물과 이양기, 콤바인 등 농기계를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이미 불타버린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이재민들의 마음은 허망할 뿐입니다. 지원이 이루어지고 집을 복구하기까지 몇 개월간 지낼 곳을 구하는 것만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어 주택 복구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는 해도, 모든 가재도구가 다 불타 없어졌기에 일상으로 돌아갈 일이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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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휩쓸고 간 보금자리

평생을 일궈온 터전이 사라진

이재민들을 도와주세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이웃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글로벌비전은 삼척에서 2008년부터 아동 교육 및 장애인 자립지원, 탄광촌 취약가정 지원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부터 속초, 강릉 등 4개 시·도 산림 1,757ha가 불탔던 사고에서도, 글로벌비전은 피해 가정에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등 일상생활용품과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그저 운이 나빠서 하루아침에 평생을 일궈온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 곁에 함께해온 이웃으로서 아픔을 함께하며 다시 한번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습니다. 피해가 큰 가정에 당장 필요한 생필품 및 식료품, 필수가전 지원을 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