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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경없는의사회는 우크라이나에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은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수많은 피난민을 만났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매우 지친 상태였으며, 태어난 지 25일밖에 되지 않는 갓난아이를 데리고 피난하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긴 줄을 서 대기했다고 했습니다. 탈수 상태인 사람들도 있었고, 저체온증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크리스틴 자메(Christine Jamet), 국경없는의사회 운영국장

긴급대응을 하며, 지원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정확한 의료적 필요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긴장이 고조되기 직전 도네츠크(Donetsk) 및 루한스크주(Luhansk)의 여러 병원과 연락하여 응급 치료 및 수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2월 24일에는 마리우풀(Mariupol)의 병원에 대규모 사상자 대응 키트를 보급하기도 했죠. 국경없는의사회는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대상으로 긴급대응을 펼칠 뿐 아니라 현재 폴란드, 몰도바,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에도 팀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 국민과 인접국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팀을 파견할 준비도 마쳤습니다. 물류센터에서도 신속하게 추가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구호품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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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메디카(Medyka) 마을에서 구호품 배급 모습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코르초바 지역의 임시 거처

이미 심각한 수준이었던 의료시스템은 도움이 절실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2014년부터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분쟁을 겪어오며 이미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침공으로 분쟁이 더 길어지면 아동과 여성, 고령 환자와 같은 의료취약계층 환자, 그리고 만성 질환 환자는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매우 우려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분쟁 발발 이전에도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급변하는 정세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 세베로도네츠크(Severodonetsk)의 HIV 치료, 지토미르(Zhytomyr)의 결핵 치료 및 도네츠크(Donetsk)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 활동 등 분쟁의 영향을 받은 동우크라이나에서 진행해왔던 몇몇 활동 프로그램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상황에 맞춰 활동을 조정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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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

2021년 우크라이나에서 결핵환자를 진료하는 활동가

2020년 우크라이나에서 코로나19 대응 활동 모습

우리는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교전 상황과 환자들의 의료적, 인도적 필요에 따라 대응을 확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긴급구호팀이 전해주는 소식을 계속해서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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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에 우크라이나로 전달할 구호품을 준비해 둔 모습

지금 치료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도 국경없는의사회는 우크라이나 분쟁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 모금함을 통해 후원된 모든 금액은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국경을 넘어 분쟁이라는 공포 속에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하여 환자를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