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이 평소 자주 방문하시던 곳들도 문을 닫아 홀로 댁에 계시는 시간이 늘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마저도 뜸해졌습니다. 갈 곳도, 찾아오는 이도 없는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춥고 외롭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쓸쓸한 어버이날..

매년 돌아오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어버이날이 오면 유독 쓸쓸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찾아오는 이 없는 현관문을,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우리 어르신들입니다. 이 세상에 혼자라는 느낌은 어르신들을 무기력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가슴팍에 꽃 하나 달아줄 사람도 없는데, 차라리 밖에 못 나가는 것이 다행이다 싶어요.” “내가 잘못이 많아 자식들이랑 다 연이 끊겼어요.. 잊은 듯이 살다가도 이런 날만 되면 사무치게 슬프고 인생 헛살았다 싶어요.”

어버이 은혜에 화(花)답 해주세요 '◡'✿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이 오는 5월, 얼어있던 어르신들의 마음에 꽃을 피워드리고 싶습니다. 선우노인복지센터에서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을 온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750여 명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직접 찾아뵙고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고, 삶의 의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뜻깊은 나눔에 함께해 주세요.